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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이단

신천지의 포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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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천지’라고 하면 무시무시한 집단이라며 혀를 내두르면서도 “설마 내가 빠지겠어?” 라는 생각으로 안심하고 경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안심하던 사람들이 매년 2만 명씩 신천지로 미혹되고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교회에 이단인구 200만이라는 숫자는 한국 전체 기독교 숫자의 20%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는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상 이단의 접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아직도 사람들이 신천지에 빠지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단문제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 심각성을 실제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급격히 성장하는 신천지 그 원인은?

1. 독특한 미혹 방법 개발
신천지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의 신분을 위장하는데 효과적인 ‘추수밭 전도’라고 하는 새로운 미혹 방식에 있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많은 이단들은 대부분 자기들끼리 모여서 활동을 해왔다. 따라서 정통교회의 집단과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설마 이단이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나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교회, 우리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함께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이단일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권유하는 성경공부에도 쉽게 참여하게 되었던 것이다. 더욱이 정통교회에 침투되는 신천지인들은 사전에 교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그 교회에 맞는 철저한 훈련 을 받은 후 침투한다.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면 제자훈련을 공부하고 제자훈련 경력이 있는 것처럼 침투한다. 은사를 강조하는 교회는 은사가 있는 것으로 위장하고 방언을 외워서 침투한다. 그리고 훈련 받은 모습으로 교회 내에서 믿을만한 모습을 보이며 인정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인정을 받으면 그들은 직분을 얻게 되고, 교회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손쉬운 승리를 얻어낸다.

실제로 지금 신천지가 추수밭 전략를 활용하기 시작한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신천지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이단들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JMS, 안상홍 등 다른 이단들도 신천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접근한다. 신천지의 미혹 방식이 다른 이단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단들의 공통된 방법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2. 포교시스템 구축 및 지속적인 연구
신천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미혹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개발하여 성공한 방법이 있다고 하면 모든 지역에 있는 전도책임자들이 그 지역에 방문하여 배워오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의 생각과 전략대로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체계에 따라 행동하며, 전도 교관의 승인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모든 과정이 그들이 정한 최선의 길을 따라 진행되도록 하였다. 이 방식은 한 사람이 미혹되는 과정이 신천지 전체의 판단에 따라 진행되게 함으로 개인의 판단과 실수로 실패하는 사례를 극도로 줄여주었고 지금까지도 실행되고 있는 방식이다. 그들은 아무리 초신자라 하더라도 수십 년간 축적된 방법으로 교육받고 나면, 이후에 기계의 나사와 같이 전체의 한 부분으로 역할 하게 되기에 미숙한 자의 실수를 최소화 하게 된다.

3. 대표적인 전략

- 추수밭 (교회 및 동아리/동호회 침투)
추수밭은 신천지에서 가장 즐겨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략이다. 신천지에서는 정통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을 가나안정복으로 비유하며 자신들의 추수밭 활동을 가나안정복 7단계라는 순서로 만들어 교육한다.

1단계. 이리옷 가장하기
2단계. 정탐하기
3단계. 성 돌기
4단계. 알곡선정하기
5단계. 목자되기
6단계. 정복하기
7단계. 추수하기

1~3단계까지는 대상 교회를 선정하고 그 교회에 맞는 침투 전략을 선정하여 침투한뒤, 교회의 정보를 조사하고 캐내는 단계이다. 이때 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교회 전체를 흡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되면 “산옮기기”라고 명명되는 전략도 자주 사용한바 있다. 추수꾼으로 위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방언을 외우고, 한국 교회 교단별 특징을 공부하고, 한국 교회에 대표적인 목회자 이름과 양력을 숙지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선호하는 모습을 갖추고 침투하게 되는데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대형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은 사람으로 위장하고, 은사를 좋아하는 교회라면 은사가 있는 사람으로 위장한다. 여기서 은사가 없는데 어떻게 은사가 있는 것으로 위장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생각 외로 쉬운 일이다. 만일 예언의 은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예언을 하고 그 예언을 이루어 주면 될 일이다. 신천지 추수꾼이 어느날 꿈이나 기도를 통해 교회 성도 중 누군가 다칠 일을 알게 되었다고 예언하고 나면 실제로 그 사람은 몇 날이 못 되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교통사고는 누가 내었을까? 신천지에는 20만명의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그 답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신천지 신도들은 대부분이 과거 정통교회 성도들이였기에 신천지 신도가 된 이후에도 그동안 수십 년간 다녀왔던 교회에 계속 남아 추수꾼으로 활동하고 있으면 쉽게 들통 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교회 안에서 믿을만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교회 안에서 어느 정도 기간을 안정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교회 사람들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진다. 그중에 추수꾼은 미혹할만한 사람을 선정하여 섭외자 목록을 만들어 관리한다. 정보를 계속 파악하며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신천지교회에 보고하는 것이다. 이것이 4단계 알곡선정하기다. 이때 추수꾼은 섭외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기본 신상정보를 기록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름, 성별, 나이, 혈액형, 신앙연수, 출석교회, 신앙수준 및 환경, 가족환경등이다. 여기에서 합당한자 선정 기준표를 작성하게 되고 이것이 통과되면 다음단계인 맺기 단계가 진행된다.

5~6단계는 맺기 단계에 해당하는 단계이다. 교회에서 인정받아 구역장 이상의 직분을 받고 사람들을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단계이다. 교회에서 직분을 얻으면 직분의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교회 성도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도 더 많아진다. 이렇게 확보한 교회내의 권력으로 섭외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자주 심방하여 더 친해지고 더 많은 내용들을 파악해 낸다. 이 단계에서는 성장배경, 이단에 대한 경계심, 말씀에 대한 관심도, 현재 상황과 관심사 등 개인의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SWOT분석을 통해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전략을 수립하고 허가받게 되면 마지막 단계로 진행된다.

마지막 7단계 추수하기는 파악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고 실제로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는 신천지 포교시스템에서 따기에 해당하며 실질적으로 전략을 실행하여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신천지 추수꾼은 직접적으로 드러내놓고 활동하지 않지만 이 단계까지 협조하며 활동하게 된다.

더하여 정통 교회에 침투한 추수꾼들 역시 항상 같은 모습과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에서는 추수꾼의 역할과 활동 정도에 따라 고정정보원(A), 산옮기기(B), 일반(C), 활동부진(D)로 A~D등급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 가가호호
가가호호는 전통적으로 이단들이 많이 사용해왔던 방법이며, 안상홍 증인회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 인들은 문 앞에 교회표찰이 붙어있는 집에 일단 벨을 누른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러 왔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그런데 화장실 좀 사용할 수 있겠냐 등의 멘트로 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연락처가 적힌 자신의 물건을 흘려 놓는 방식으로 먼저 연락을 해오도록 하는데, 이때 연락이 오면 감사하다는 핑계로 식사나 차 등을 대접하고 싶다며 만남을 유도하게 된다. 이때 두고 온 물건은 물욕이 생기지 않고 주인을 찾아줄 만큼 비싸지는 않으면서 찾아준 당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낄 만큼 중요한 물건이어야 한다.

- 심리검사
신천지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노방포교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흔하다. 노방에서 중요한 것이 관심을 끌고 차후 만남약속을 확보하는 것인데, 심리검사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는 아이템이며, 대화를 나누기에도 적당하고 심리검사에 대한 결과를 설명해 주겠다는 구실로 다음번 만남을 계획하기도 쉽기에 비교적 성공률이 높다. 특히 이 방법은 대학생들에게 효과적인데 주로 심리학과 학생으로 위장하여 과제를 도와달라고 하거나 리서치 단체를 사칭하여 설문에 응해준 분들에게 무료로 전문가를 통한 심리검사를 해준다는 식의 방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심리학과 대학생들이 과제로 자신의 상담녹취록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자연스러울 수 있다. 물론 이때도 신천지인의 목적은 기독교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기에 아무에게나 접근하지 않고 설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종교를 확인한 뒤 실시하거나, 십자가 목걸이나 귀걸이 등을 확인한 후 접근하기도 하고, 기독교 서점이나 백화점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종교 확인 절차를 은밀히 가진다. 그리고 심리검사에 대한 결과를 설명해준다며 다시 만나 친분을 쌓는다.

- 자원봉사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중에는 기독교인 비율이 높다. 때문에 고정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기독교인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사귀기 용이하다. 혹은 자원봉사단체를 사칭하기도 하는데 이때 대상자는 자연스럽게 신천지 사람들로 가득찬 자원봉사 현장으로 인도된다. 실제 있었던 사례로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회복지학과 학생에게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를 사칭하여 접근한 적이 있다. 이후 실제로 자원봉사활동을 연결시켜주겠다며 복지관 앞에서 만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편부모 가정에 방문하여 아이를 돌보고 학습지도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소개해 주었다. 섭외자는 자원봉사활동의 일한으로 정해진 날 집에 방문하여 학습지도를 하던 중, 자주 방문하는 아이의 이모를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하게 되고 친분을 쌓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사회복지사, 방문가정, 아이의 이모, 심지어 아이까지 모두 신천지인 이었다. 위장된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포교대상자와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 노방 및 설문지
성공률은 낮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이라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길거리에서 낯선사람들 한태 접근하는 방식이기에 외모에 강점이 있는 사람이 성공률이 높다. 노방에는 각종 설문지나, 말을 걸 아이템을 가지고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연락처 확보와 차후만남을 위한 약속을 잡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길을 물어보는 방법이 있다. 모든 방식이 마찬가지이듯 이 방법도 기독교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길을 물어볼 때, 기독교서점이나 특정 교회 등 기독교인이 알법한 장소를 물어본다. 그리고 가는 길을 설명해주면 자연스럽게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혹시 그곳에 가보신적이 있는지 묻는다. 가보았다고 대답한다면 높은 확률로 기독교인일 것이다. 이 경우에는 다른 것을 구실로 대화를 몇 마디 이어나간다. 많은 경우 잠깐의 대화를 통해 단기선교에 필요하다며 안 쓰는 책이나 안 입는 옷 등을 기증해 줄 것을 부탁하고 선한 마음으로 승낙할 경우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확보하여 다음 만남 약속을 잡게 된다. 이후 카페 같은 곳을 다음 약속장소로 잡고 만날 때에는 감사해서 음료를 주문해 두었다는 핑계로 음료를 미리 주문해 두어 커피한잔을 마시고 가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커피한잔 마시는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며 간단히 친분을 쌓는다. 이후 이미 연락처는 확보되었으니 차후 만남을 유도할 전략을 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친분을 이어나가게 된다.

- 도서관 및 스터디 모집
시립 도서관 등에서 고정적으로 공부하러 나오는 사람 역사 좋은 타겟이 된다. 먼저 도서관 열람실에서 자리를 찾는 것처럼 한 바퀴를 돌며 자리에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다. 특히 시험공부 전에 성경책을 잠깐 보고 기도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의도적으로 그 사람 옆자리에 앉은 뒤, 자연스럽게 지우개나 연필 등을 빌리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읽고 싶은데 가져오지 않았다며 성경책도 빌린다. 하루 종일 시험 공부하는 사람들은 몇 시간정도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나면 휴게실 등에서 잠깐 쉬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따라 나가 우연히 마주 친척 음료수를 하나 뽑아주고 아까 너무 감사했다며 인사를 건넨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매일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냈으면 서두르지 않고 매일같이 도서관에 들르며 얼굴 도장을 찍고 간단한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가끔씩은 휴게실에서 만나 말을 건네기도 한다. 몇 주 동안 얼굴을 익히고 간단히 친교를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져 있다. 그리고 지금 공부하고 계신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혹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냐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실제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자주 만나며 친분을 쌓아간다. 이후 공부 이후 쉬는 시간에 대화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신앙이야기도 하며 정보를 파악해 나간다.

혹은 도서관 내에서 스터디를 만들어 진행하기도 하는데 스터디 모집을 통해 사람들을 모은 뒤 후, 기독교인이 있으면 그대로 위장 스터디를 진행하고, 없다면 스터디를 기획한 사람이 잠수를 탔다는 핑계 등으로 스터디 모임을 중단하고 진행하지 않는다.

- 아르바이트 모집
너무 듣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며 선교단체 등으로 위장한 신천지 센터에서 강의를 듣고 필기해주면 강의 당 일정한 비용을 주겠다고 하여 아르바이트로 신천지 성경공부를 하게 하는 방법이다. 혹은 신학생이나 선교사 준비생인데 말씀을 가르치는 연습을 하고 싶다며 듣고 평가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기도 한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성경공부로 유도하는 방식은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는 않는 방식이지만, 손쉬운 아르바이트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이기에 여러 가지 내용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람들을 유인하는 방법은 지금도 계속 발전되어 사용될 만 한 방식이다. 아르바이트 내용은 무엇이든 가능하기에 청년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 위장집회
위장 선교단체를 통하여 정통교회의 이름 있는 강사를 초빙하고, 방문자 방명록에 연락처를 적도록 유도한 뒤, 집회이후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구실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방식이다. 이때 신천지의 위장 선교단체에서 집회 장소로 정통교회를 대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장소 선정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보통은 종교색채가 없는 수련관 등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사 초청이 잦은 유명 강사들은 매번 초빙하는 단체를 자세히 살피기는 어렵다. 때문에 이름만 듣고 문제가 없으면 초빙에 응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 이단들의 위장 집회에 활용 될 수도 있기에 장소가 교회가 아니라면 필수적으로 주최하는 단체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때 이름 있는 강사들을 초빙함으로 신천지에서는 쉽게 사람을 모을 수 있고, 유명 강사의 이름을 등에 업어 자신들에 대한 의심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 위장교회
신천지의 위장교회는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이다. 신천지에는 2010년 기준으로 목회자 출신 신천지 사람이 약 350명가량 되었다. 물론 대부분 군소교단 출신이지만 장로교 합동이나 통합 등 규모 있는 출신의 목회자들도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꾸준히 신천지 사람들을 신학교로 침투시켜 목사안수를 받게 하는데 신학교를 다니는 기간 동안 들키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게 되면 그 사람을 통해 신천지 위장교회를 개척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목사안수도 받지 않은 신천지 사람이 정통교단 이름으로 교회를 만들어 놓고 목사행세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간판만 보고 속아서 위장교회에 출석한 사람이 교회에 정착하게 되면, 교회 모임과 성경공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천지 성경공부를 배우게 되고 신천지로 쉽게 인도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신천지의 포교 전략은 다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많으며, 지금도 신천지의 전략팀은 매일같이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만들어 내고 있다.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접근한다고 알리는 방법으로는 신천지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다. 다만 새로운 기독교인들을 찾아서 친분을 쌓는 과정이라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교를 맺는 과정 자체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신천지의 미혹 시스템

찾기: 전도 대상자를 만나는 단계(추수밭, 동아리, 동호회, 노방, 인터넷, 집회, 세미나 등등) 로써 합당한자 선정 기준표를 작성하여 기준점수 이상일 때 케어노트 작성

맺기: 케어노트(개인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 및 계획 수립) 작성 후 5단계의 결제라인 거친 후 전도승인 받기까지의 단계로 3가지 단계로 세분화

따기: 수립된 계획대로 실행 하여 성경공부에 유도하는 단계로 4가지 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음. 교사노트 작성 시작.

복음방: 따기의 안정화 단계로써 교사노트 작성과 함께 6가지 단계로 세분화됨. 각각의 단계별로 수십 가지의 세분화된 목표가 있고 모든 목표 달성 시, 교관의 피드백과 함께 다음단계로 이동. 일반적으로 복음방 단계에서부터 센터로 인도하여 본격적인 성경공부 시작.

센터: 복음방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교사면접, 수강생 면접을 거친 후 6개월 동안 주4회 일2시간 성경공부 약속을 받고 초등, 중등, 고등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미혹에 들어가는 단계


1. 찾기 (섭외자 찾기 및 신뢰관계 형성)
찾기 단계는 신천지에서 “섭외자”라고 불리는 미혹대상자를 확보하는 단계이다. 추수밭 전략 역시 이 단계의 전략 중 하나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신천지에서는 수십 년간의 통계를 통해 지인을 미혹하는 것이 가장 성공률이 높으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절대 자신들의 흑심이 드러나지 않는다. 일단 새로운 사람을 찾았다면 그저 많이 만나고 대화하면서 친교 하는 것이 전부이다. 보통 짧은 시간동안 깊게 친해지는 것을 선호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간 친분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로 데려오기에 합당한 사람인가 판단하는 과정이 존재한다.

이 표에 따라 신천지에서는 대상자가 신천지에 데려올 만한 사람인지를 판가름하게 되는데 모든 항목에서 우측에 표시된 평가점수에 표시된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알곡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합당한자 기준 표는 크게 환경, 인성, 신성의 세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환경은 시간, 환경, 경제, 건강으로 세분화된다. 환경은 신천지 성경공부를 꾸준히 배울 수 있는 상황인지를 살피는 것으로 빚이 많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꾸준히 공부하는데 방해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제외된다. 인성에서는 개인의 성품과 신앙심을 보는데, 똑똑하고 예절바르며 약속을 잘 지키고 주관과 의지력이 분명한 사람을 판별하고, 신앙에서는 예배참석을 잘 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기본적인 신앙심이 있는 사람을 판별한다.

또한 맨 아래에 걸림 요소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애초에 평가대상에도 들 수 없는 탈락자를 의미하는데 여기서도 직장이 불분명한자, 초신자, 노약자, 가족 병수발을 들고 있는 자 등을 제외시키는 것을 보면 신천지는 자신들에게 유익한 사람들만 선별하며 미혹하려 한다는 것이 분명히 나타난다.

2. 맺기 (본격적인 뒷조사 및 전략수립)
맺기 단계는 이미 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섭외자의 개인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성경공부로 인도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상자에 대한 노트 한권을 작성하게 되는데, 섭외자의 거의 모든 신상정보와 뒷조사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작성하게 된다. 이 노트는 다른 사람이 이 노트를 보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작성된다.

이 단계는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민감한 부분까지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 수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게 된다. 대상자를 미행하는 일도 있고, 새벽예배에 나오게 되면 뒷자리에 슬며시 앉아 기도하는 내용을 듣고 가기도 한다. 기도할 때에는 사람들에게 잘 털어놓지 못하는 개인의 민감한 사정들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 교회에서 사람들이 교제할 때에는 성도간의 교제 자체에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 사람들은 교제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때문에 교제하기 전에 항상 오늘 파악해낼 정보가 무엇인지 목표를 세우고, 그 정보를 어떻게 유도해 낼 것인지 전략을 수립한다.

위의 과정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고 나면 SWOT분석을 통해 전략을 수립한다.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하려고 할 때에 내부적으로 강점이 되는 것과 약점이 되는 것을 분류하고, 외부적인 기회가 되는 상황과 위협이 되는 상황을 분류한다.

아래는 맺기 단계에서 작성하는 노트에서 발췌한 몇 장의 샘플이다. 

3. 따기 (전략 이행 및 신천지 교리교육의 시작)

- 새로운 신뢰관계의 형성
따기 단계는 맺기 단계를 통해 수립한 전략을 시행하여 실제 성경공부가 시작된 단계이다. 이때 신천지에서는 아직 성경공부가 안정화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몇 가지 기준을 달성하게 되면 비로소 안정적인 성경공부를 시킬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 복음방 명단에 등록하게 된다. 따라서 복음방에 등록하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몇 가지 기준이 따기 단계의 목표가 된다. 이 기준은 교사와의 신뢰관계 형성, 잎사귀와의 신뢰관계 형성, 입막음 이다. 여기서 잎사귀는 성경공부를 시작할 때 본인 역시 처음 듣는 것처럼 위장하여, 섭외자의 성경공부에 대한 반응과 심리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보통 잎사귀와 교사는 우연한 만남을 가장한 신천지의 전략을 통해 새롭게 연결되었으므로 새롭게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신천지의 성경공부를 경계심 없이 안정적으로 들을 수 있고, 신천지에서는 잎사귀를 통해 섭외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

신뢰관계 형성을 위해 신천지에서는 의도적으로 정통교회와 다른 내용의 성경공부는 지양하고, 성경 상식이나 교회에서도 가르칠만한 내용을 다루게 되며, 신천지의 교리가 포함되더라도 잘 드러나지 않을 만큼 은연중에 가르친다. 그리고 자신들이 정한 컨셉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컨셉과 일치하는 상황을 자주 보여준다. 만약 교사가 신학생이라고 하였다면 신학교의 신분증을 위조하여 은연중에 보여주기도 하고, 잎사귀와 함께 교사가 다니는 신학교에 놀러 간 상황을 만들어, 신학교 캠퍼스에서 교사와 신학교 학생들이 아는 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믿을만한 경험들을 하게 만든다.

- 입막음 (은밀한 포교 전략)
입막음은 현재 성경공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숨기도록 하는 가르침이다. 사실상 입막음이 되지 않으면 신천지의 성경공부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 성경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회의 교역자나 가족들에게 말하면 거의 대부분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우려를 표하며 중단할 것을 권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천지에서는 입막음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으며, 단일 주제를 위한 교재들 중 입막음을 위한 교재가 가장 다양하고 많다. 일반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안되는 거지?”라고 생각하겠지만 훈련 받은 그들이 나름대로의 논리와 성경에서 발췌한 근거들로 설득한다면 “아~이래서 성경 공부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서는 안 되는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어떠한 논리와 근거를 들어 이야기 한다고 할지라도 숨기며 은밀하게 진행되는 성경공부는 떳떳하지 못하며 숨겨야 할 만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은밀하게 진행되는 성경공부 과정에는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 

4. 복음방 (본격적인 교리교육을 위한 준비)
입막음과 신뢰관계까지 형성이 되면 신천지에서는 이제 성경공부 과정이 안정화 되었다고 판단하고 복음방 단계로 등록을 하게 된다. 복음방 단계는 센터로 인도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로 센터에서 6개월 이상 본격적인 신천지 교리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심리상태를 만들기 위해 주력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교사노트를 작성하여 보고하며, 매번 교육 전·후에 준비된 강의안과 강의한 결과를 가지고 교관에게 피드백을 받고 점검받게 된다.

복음방에서는 주로 센터에서의 교육을 준비시키기 위해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지나치리만큼 강조하고, 구원의 확신을 흔들어 구원받지 못했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며, 입막음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확인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신천지의 교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도록 신천지 방식의 성경 해석방법론을 조금씩 교육하기 시작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신천지 센터로의 이동 없이 복음방 단계에서 신천지의 주요교리까지 교육하여 신천지로 바로 미혹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신천지 성경공부를 접할 때에 잘 분별하지 못하지만 누구나 조금은 갸우뚱 하며 이상하게 생각할 만한 부분이 복음방 에서부터 등장한다. 왜냐하면 복음방 단계에서 신천지는 성도들의 구원의 확신을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이때 그동안 정통교회에서 들어왔던 구원론과 다른 내용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누구나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제시하는 나름대로의 논리와 성경적 근거에 답변할 말을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라며 그냥 넘기고 받아들이게 된다.

5. 센터인도 (본격적인 교리교육)
복음방을 통해 센터로 데려와서 교육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면 면접 과정을 통해 센터로 이동하여 교육을 하게 된다.

센터에 등록되면 신천지로 이미 70%가량은 신천지로 미혹되게 된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곳이 위장된 신천지 교육장임을 알게 하여 이탈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 하다. 초기에 이곳은 “무료성경신학원”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신학원”이라는 명칭이 학원법에 저촉되고, “무료성경신학원”이 신천지라고 소문나기 시작하면서 명칭을 그냥 “센터”로 통칭하였고, 신천지 센터마다 각각 다른 위장이름을 사용해 오고 있다. 따라서 이름만 가지고 그들을 분별하기는 어렵다. 또한 과거에는 무료로 진행하였으나 무료로 성경을 가르치는 곳은 신천지라는 인식이 생기자 교재비 등의 이름으로 5만원에서 7만 원 정도의 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천지 센터를 가장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은 마치 학원과 같이 칠판과 책걸상을 구비한 교육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밖에는 간판이 없다. 상식적으로 신천지 센터와 같이 여러 개의 큰 강의실을 갖춘 학원시설은 간판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규모는 있으면서 간판도 없는 곳이라면 필히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센터에서 공부중인 사람들은 모두 처음 온 사람인양 행동한다. 그러나 실제로 반 이상은 신천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혹여 감이 좋은 사람은 여기에서 오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도 있다, 실제로 피해자중에서는 “모두 처음이라고 하는데 왠지 서로 친밀한 관계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위화감이 있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신천지의 전략에 속아서 온 사람들 옆에는 보통 따기 단계부터 함께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해온 잎사귀도 함께 앉아 처음 듣는 척 행동을 한다. 그리고 잎사귀는 수업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배운 내용이 어떠했는지를 나누며 그 과목을 통해 주입시켜야할 내용들을 섭외자가 잘 이해하였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잎사귀가 센터의 사역자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보충설명을 듣게 한다. 때문에 같이 간 친구가 적극적으로 공부한 것을 나누고 본인이 이해한 바를 확인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더하여 교육장소에 모여 있는 신천지 사람들끼리는 보통 서로를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 사람들이 가끔 자기도 모르게 아는 척을 하거나, 화장실에서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농담을 하거나 아는 척을 하여 들통 나는 경우가 있다. 

출처:
신천지의 포교전략 ATOZ 1편
신천지의 포교전략 ATOZ 2편
신천지의 포교전략 ATOZ 3편
신천지의 포교전략 ATOZ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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