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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주택 가격 동향

10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 서울 -0.22%↓·수도권 -0.28%↓·전국 -0.23%↓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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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도권과 지방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이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최대폭 하락’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집값하락 우려 속에 ‘거래절벽’과 ‘가격조정’만 계속되는 상황이다.

 

 

10월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내렸다. 이는 지난주(-0.20%)보다 낙폭을 더 확대한 것으로,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7일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0.28% 내리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하락 기록을 한 주 만에 갈아치웠다. 서울(-0.20→-0.22%)이 하락폭을 더 키우며 20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고, 경기(-0.26→-0.30%), 인천(-0.31→-0.38%)도 내림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선 25개 자치구 중 노원·도봉구(-0.40%)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0.31%), 은평구(-0.29%), 종로·서대문구(-0.28%), 성북구(-0.27%), 중구(-0.25%) 등도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0.15%), 서초구(-0.05%) 등 강남권도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지속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추가 금리인상과 부동산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권에서 이천(-0.02%)은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간 곳으로 꼽혔으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끝내 하락 전환했다. 수원 영통구(-0.79%), 성남 수정구(-0.70%), 성남 중원구(-0.50%), 양주·파주시(-0.44%) 등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인천에선 서구(-0.45%), 연수구(-0.43%), 중구(-0.40%) 등이 낙폭을 키웠다.

 

지방 아파트값도 0.17% 내려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21일 이뤄진 ‘규제지역 해제’도 시장 분위기를 바꿔놓진 못하고 있다. 부산(-0.20%), 대구(-0.26%), 대전(-0.31%), 세종(-0.45%) 등은 오히려 내림폭이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25% 내려 역대 최대폭 하락했다. 서울(-0.20→-0.22%), 경기(-0.30→-0.37%), 인천(-0.33→-0.37%)을 포함한 수도권(-0.27→-0.32%)과 지방(-0.14→-0.17%)은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임차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나 반전세, 갱신계약 등을 선호하면서 신규 전세물건의 가격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전날 역대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따라 가뜩이나 냉각된 부동산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출처

"수도권·지방 가릴것 없이 못 버틴다…아파트값, 계속되는 ‘역대급’ 하락[부동산360]"

뉴시스 그래픽뉴스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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