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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 선수 (대표팀) 경기 결과, 메달 순위
1일 한국 선수 (대표팀) 경기 일정
큰 기쁨과 감동을 전했던 양궁, 펜싱 등 메달 효자종목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그래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또 다른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1일)은 대를 이어 도마 위를 날아다니는 한국 체조의 희망 여서정(19·수원시청)이 여자 도마 결승에 나서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여서정은 예선 1차 시기에서 5.8점짜리, 2차 시기에서 5.4점짜리 기술을 펼쳤지만 결승에서는 난이도 6.2점짜리 '여서정' 기술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실수 없이 기술을 구사하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에게 자신이 딴 올림픽 메달을 걸어줄 수 있다.
여자탁구의 차세대 주역이자 스타로 떠오른 신유빈(17·대한항공)은 단식 32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단체전에 나선다. 선배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와 함께 신유빈이 단체전에서는 얼마나 높은 곳까지 오를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의 놀라운 도전은 이제 대미만 남겨두고 있다. 예선에서 2m28를 뛰어넘은 우상혁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만에 육상 트랙 및 필드 종목을 통틀어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목표를 이룬 우상혁은 새로운 기록을 노린다.
남자 골프에서는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최종 4라운드에 나서 메달 가능성을 엿본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17위로 선두권에서는 멀어져 있지만, 3라운드에서만 무려 8타나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기에 상승세를 이어가면 입상도 가능하다.
한국 요트의 자존심 하지민(32·해운대구청)은 한국 요트 사상 처음으로 메달 레이스에 나서고, 남자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130kg급 김민석(28·울산광역시남구청)과 여자 역도 76kg급 김수현(26·인천시청)도 출전한다.
야구대표팀은 전날 미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이겨야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패를 안은 여자 농구의 대회 첫 승 도전 세르비아전도 펼쳐진다.
출처
[도쿄올림픽 1일 주요일정] 탁구 신유빈·도마 여서정·높이뛰기 우상혁 등 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