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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실적 결산 | 쪼그라든 코스피·코스닥 순익, 부채비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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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각각 17.31%,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겨우 47원, 32원을 손에 쥐었다. 특히 전년인 2021년 코스피·코스닥 실적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만큼 기저효과도 컸다.

코스피, 영업익·순이익 감소 | 부채비율도↑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의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결과를 4월 4일 발표했다.

 

 

코스피 상장사 604개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21.3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9조4124억원, 131조5148억원으로 14.70%, 17.31%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022년 4.67%를 기록했다. 전년 6.86%에서 2.1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2021년에는 1000원어치를 팔면 68원은 주머니에 남았는데 지난해엔 47원만이 남은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지난해 33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하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코스피 매출액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이 전체에 영향을 크게 줬다는 풀이도 나온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04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55사(75.33%)로, 전년(490사) 대비 35사 감소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87.68%), 운수창고업(53.51%), 유통업(51.72%), 종이목재(41.97%)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적자지속), 철강금속(-34.84%), 건설업(-21.81%), 전기전자(-21.64%), 화학(-12.39%) 등 8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 감소했다. 또 운수창고업(109.24%), 섬유의복(38.92%)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55.58%), 철강금속(-32.75%), 화학(-15.44%)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금융업의 경우 43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은행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84%, 14.70% 늘며 실적이 개선됐으나, 증권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8.77%, 51.31% 줄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드의 연결 부채비율은 117.53%로 2021년말 대비 1.41%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뜻한다. 재무 건전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업별로는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이 2631.81%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말 대비 2109.69%포인트 급등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이어 아시아나항공(1780.17%), 티웨이항공(1654.96%), 대우조선해양(1542.43%) 등도 부채비율 1000%를 웃돌았다.

코스닥, 실적 성장세 | 순이익↓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1217사 중 전기 실적 비교 가능 법인 1100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9%, 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8조7000억원으로 전년 11조3000억원 대비 23.5%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5.6%, 3.2%로 전년 대비 각각 1.1%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매출액은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IT, 제조업은 각각 0.8%, 11.4% 증가한 반면, 기타 산업은 12.8%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영업외비용 증가 등으로 IT, 제조업은 각각 46.0%, 12.2% 감소했으나, 기타 산업은 6.2% 늘었다.

 

분석 대상 1100사 중 754사(68.5%)가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92사는 전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이며, 662사의 경우 2년 연속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46사(31.5%)로, 이 중 110사는 전년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236사는 적자 지속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 107.3%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코다코의 부채비율이 3379.03%로,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말 대비 1972.27%포인트 급등했다. 이어 이어 CSA코스믹(1088.26%), 케이프(884.54%), 크루셜텍(863.79%) 등도 부채비율 상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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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2년 실적 결산] 쪼그라든 코스피·코스닥 순익...부채비율도 ↑

뉴시스 그래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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