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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가계부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 | 고정지출을 줄여야 삶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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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고정지출을 줄여야 삶이 바뀐다
변동지출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법

 

고정지출을 줄여야 삶이 바뀐다

고정지출은 '매달 같은 수준의 금액이 지출되는 부분'을 말한다. 생활비를 조금씩 줄이는 것으로 지갑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고정지출을 줄이는 것이 돈 관리의 핵심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활비'라는 것, 즉 밥을 먹고 옷을 사 입고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 이것을 줄인다고 삶이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껴서 살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줄인다 해도, 돈을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다. 더 효과적으로 돈을 모으려면 우리 삶에서 '큰 돈이 지출되는 고정지출'을 줄여야 한다.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어야 돈을 모을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

 

고정지출은 가정경제에서 '매달 지출해야 하는 돈' 또는 '최소한의 유지를 위한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고정지출 중에 주거비라는 항목을 살펴보자. 주거비란 우리가 살아가는 집에 거주하기 위한 비용으로 월세,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비 등을 말한다. 개인마다 지출되는 금액은 다르지만 주거비가 고정지출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주거비를 내 의지대로 조절하거나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 선택하면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고정지출 항목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선택하는 시점에 제대로 고민하고 결정해서 처음부터 적게 시작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보장성 보험료다. 보험회사와 보험설계사들에게서 잘못 전달된 보험지식은, 우리가 과도한 보험료를 지출하며 돈을 모으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험상품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부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한번 결정한 후에는 가급적 해약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비용이나 교육비 또한 마찬가지다.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주 이사를 갈 수도 없고 큰 평수의 집에서 살다가 작은 평수로 가기도 쉽지 않다. 아이들 학원은 남들이 다 보내니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고정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가치관의 변화, 즉 삶을 보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곳에 살기 위한 비용을 줄여서 미래를 대비하고 경험하는 삶을 추구한다든지, 사교육을 통한 성적 올리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직업의 세계와 자녀의 흥미를 위해 대화하는 시간을 더 추구하든지 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결국 부모의 가치관이 변해야 가능한 것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변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또한, 저축 역시 '고정지출 항목'이라고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은 지출과는 다른 개념의 항목이지만, 저축을 고정지출로 생각해야 월급에서 저축을 먼저 하고 소비하는 습관이 생긴다. 어떤 이유로든 저축하지 않고 생활한다는 건 돈 관리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월세지출이 많다 해도, 아이의 학원비가 많다 해도 가정에서 10만 원은 저축할 수 있을 것이다.

저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축은 금액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율로 하는 것이다. 우리의 소득은 늘 변화하고, 지출을 결정할 때도 결국 '일정 비율'로 지출하겠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연초에 예상 가능한 소득을 기준으로 적당한 비율만큼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저축비율을 ‘작년에 15%에서 올해는 20%로 올리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좀 더 현명하게 경제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소득의 20% 이상을 저축해야 하며 그 중의 절반은 장기적인 목표(노후준비나 자녀지원자금)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

 

때문에 하나의 상품에 저축을 하기보다는 나눠서 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80만원 저축이 가능하다면, 목표에 따라 30만원 적금, 30만원 펀드, 20만원 연금 이런 식으로 더 적합한 상품으로 나눠야 한다. 목표와 용도에 맞게 적합한 저축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의 종류는 은행의 적금에서부터, 적립식 펀드와 노후를 준비하는 연금상품 등이 있다. 모두 저축이지만 기간을 나눠서 장기 중기 단기 기준으로 생각해보고, 원금이 보장되는 적금과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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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지출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법

변동지출을 두개의 개념으로 나누어 연간지출을 파악해야 한다

변동지출이란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지 않고, 지출 금액이 확정되지 않는 지출을 말한다. 하지만 각각의 항목이 매월 고정적이지 않더라도 '변동지출의 총합'은 매달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빚을 내서 소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변동지출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변동지출을 두 개의 개념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식비/외식비/유흥비 항목과 그 외 항목이다. 식비/외식비/유흥비는 목표금액을 정하고, 나머지 변동지출 항목들은 '총 합계'로 목표를 세우고 그 범위 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고정적으로 소비계획을 세울 수 있는 항목

첫 번째 개념은 매달 고정적으로 계획을 세워 그 범위 내에서 소비가 가능한 항목이다. 이 개념에 포함되는 항목이 식비/외식비/유흥비다. 가정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거 3개월 정도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자신의 가정에서 식비와 유흥비가 얼마정도인지 평균을 낼 수 있다. 권장비율은 월 소득의 20%이내다.

 

예를 들어 ‘우리 집 식비 외식비와 유흥비 합계 금액은 매월 60만 원이다’라고 목표를 세운다면 월초에 얼마를 쓰든 매일 얼마를 지출하든 한 달의 식비와 유흥비를 60만 원 범위 내에서 소비하며 사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어제 아이 간식 6천원, 오늘 외식 5만원, 내일 부식비 1만2천원’ 이렇게 기억하거나 기록할 필요가 없다.

 

이 지출을 좀 더 세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60만원을 4주로 나눠서 매주 15만원 씩 지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만일 첫 번째 주에 반드시 15만원을 초과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다음 주 15만원 지출금액에서 꺼내서 쓰고 다음 주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반대로 한 주에 소비 한도인 15만 원에서 일부가 남는다면 다음 주를 위해 남겨 놓으면 된다.

변동성이 큰 지출항목

두 번째 개념은 변동성이 큰 항목들이다. 식비/외식비/유흥비를 제외한 나머지, 즉 경조사비/ 생활용품/의류/미용/문화레저/의료비/교통비 등을 말한다. 이 항목들은 매월 변동되는 경우가 많다.

 

경조사비의 경우 특정한 달인 5월에 결혼식이 많아서 지출금액이 커져도, 나머지 달은 특별히 많이 지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정한 금액을 정해놓고 지출할 수 없다. 하지만 경조사비가 많이 지출된 그 달에는 다른 항목인 의류비나 문화비 등의 지출을 줄여서 나머지 변동지출의 합계를 맞춰야 한다. 권장비율은 월 소득의 15%이다. 아래는 두 개의 개념으로 나뉜 변동지출 항목이다.

 

연 1회 정도 일어나는 지출 이벤트

연간지출은 매년 1회성이지만 고정적으로 지출해야하는 개념을 말한다. 연간지출의 총 합계는 일반적으로 그 가정의 소득수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월 소득이 400만원이면 연간지출의 합계는 400만원이란 얘기다. 모든 가정에서 1년 기준으로 가끔씩 발생하는 지출을 대비해 비상금을 만들어 놓는다면, 돈 관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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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매년 정기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납부하고 명절마다 목돈을 지출하며 여름이 되면 돈이 없어도 휴가를 간다. 하지만 그 돈을 미리 준비하지는 않는다.

 

연간지출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월 지출되는 보험료나 대출금상환은 인지하지만 자동차 보험료나 세금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갑자기 날아온 자동차보험료 갱신 메일이 낯설다면 연간지출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이런 경우 신용카드 3개월 할부로 자동차 보험료를 납부할 것이다. 그 사이 소득은 증가하지 않았을 테고, 원래 지출하던 소비규모를 줄일 수도 없다. 그러면 또 다시 신용카드 사용액을 늘려 돌아온 할부금액을 결제하게 된다.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카드 돌려막기와 다를 바 없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월 지출이 얼마인지 파악할 수 없게 되고 돈 관리는 개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파악하기 힘들고 통제하기 힘들어지게 되면 더 이상 알고 싶지도 않게 되버린다. 결국, 다시 돈 관리를 방치하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연간지출되는 자금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매년 발생하는 1회성 목돈지출의 총합을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예상치 않은 지출을 대비하는 비용을 연간지출통장에 함께 만들어 놓아야 한다. 예를 들면 갑자기 발생한 자동차 수리비용이나 보험이 없는 부모님의 치료비용 등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연간지출통장은 매년 발생하는 연간지출비용과 비상자금의 합계를 말한다. 연간지출통장으로 적절한 금융권의 통장은 CMA계좌가 좋다. 일정 수준의 수익률이 보장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자주 꺼내 쓰지 않아도 되고 돈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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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정지출을 줄여야 삶이 바뀐다

변동지출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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