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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설문, 여론 조사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 긍정 31%·부정 60% (11월29일~12월01일,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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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1%포인트씩 오르며 소폭 상승해 31%를 기록했다. 7월1주차 조사(37%)에서 지지율 40%선이 붕괴된 이후 지지율이 30% 중반대에 못 미치는 고착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1%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0%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1%)과 70대 이상(52%)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5%) 등에서 많았다. 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58%, 중도층 25%, 진보층 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소통 미흡’(1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에선 ‘공정·정의·원칙’(12%)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답변이 각각 8%를 기록했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면서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5%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33%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이 27%, 정의당이 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5월 첫주까지 비슷하다가,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이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차 하락하고, 민주당이 7월말부터 다시 상승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갤럽은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한다”고 분석했다.

 

현 시점의 정당 지지율은 여당이 높았으나 2024년 4월로 예정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구도를 두고는 야당에 힘을 싣는 의견이 높았다. 갤럽이 22대 총선에서 여권의 정부 지원론과 야권의 정부 견제(심판)론 중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9%로 절반에 가까웠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도층과 무당층이 정부 견제론으로 기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향별로 보수층 64%가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진보층 79%가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1%)보다 야당 승리(55%)가 많았다. 현재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절반 가량(47%)이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여당 승리는 18%에 그쳤다. 갤럽은 “평소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일 뿐, 투표 행동과는 괴리가 있으므로 의석수 예상용 가늠자로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23%)를 꼽은 이들이 많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이상 2%) 순이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 조사는 후보 이름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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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소폭 오른 31%···고착현상은 계속

뉴시스 그래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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