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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IT 기술 동향

2023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동향 | AI, 중심을 차지하다 (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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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이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많은 조직은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서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PwC의 셍크 오즈데미르는 진단했다. 그는 “많은 조직들이 클라우드 ROI를 달성하는 데 상당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분야에서 나타날 동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정리했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이 중심에

법무법인 컬헤인 매도우(Culhane Meadows)의 스콧 W. 스티븐슨은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AI 및 ML 기능 및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제품의 대부분은 자사의 핵심 클라우드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공급업체가 AI 및 ML을 활용해 자체 서비스의 프로비저닝을 개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AI 및 ML와 관련해 고객들은 신뢰성, 보안 및 편견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스티븐슨은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로 채택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으나, 특히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대기업 고객은 더욱 신중함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븐슨은 많은 기업들이 그저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이전하면서 확보한 역량이 AI 및 ML 기술 채택을 위한 부분적인 로드맵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혁신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우선시하는 기술 중심 조직은 클라우드의 초기 AI 및 ML 채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티즌 파이낸셜 그룹(Citizens Financial Group)의 CIO 겸 기술 서비스 책임자인 마이클 루틀리지는 말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 중심적이고 데이터 분석을 대거 활용하는 조직의 경우, 의사결정 개선, 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객 경험 맞춤화를 위해 각기 다른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최상의 AI 및 ML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루틀리지는 또 클라우드와 AI 및 ML 도입 추세가 비즈니스의 안정성,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 및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및 ML의 활용이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린(lean) 전략을 유지하고 내부 및 외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혁신을 촉진하는 산업 클라우드

산업 클라우드(Industry clouds)란 특정 산업을 위해 구축된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핵심 도구를 통합한 빌딩 블록이다. 산업 클라우드는 자원 유연성을 높여주기에 채택업체가 어느 부분에서 차별화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딜로이트 컨설팅의 책임자인 브라이언 캠벨은 설명했다.

 

그는 “이 생태계가 신속히 진화하고 있다. 무엇이 존재하고 무엇이 작동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업 클라우드는 성장, 효율성 및 고객 경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벨은 “이러한 솔루션을 활용해 더 많은 비즈니스 차별화를 확보할 수 있다. 비즈니스와 기술 임원은 차별화 및 리소스를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와 관련해 긴밀히 협업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업계 동종 업체를 선도하거나 앞서고자 하는 기업들이 산업 클라우드 채택의 첫 물결을 주도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빠른 팔로워 물결을 일으켰다. 캠벨은 “산업 클라우드로 인해 경쟁의 장 또한 공평해지고 있다. 중견기업들도 고급 기능을 내부에 구축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으며, 덕분에 이제 글로벌 경쟁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위한 앱 현대화

대부분의 대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클라우드 채택 여정에서 빠른 성공을 거두고자 했다. 리버티 뮤추얼 보험의 선임 엔터프라이즈 설계자인 에릭 드로비수스키는 “이들은 작고 덜 중요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가져왔다. 클라우드 친화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형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 했으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채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및 관련 데이터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혹은 여전히 궁극적인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에 남아 있다. 드로비수스키는 “종종 이러한 워크로드는 수직으로 바인딩된 아키텍처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시기에 구축된 고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플랫폼)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라고 진단했다.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물리적 인프라, 메인프레임 및 가상화 인프라에 걸쳐 분산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가 있는 병렬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드로비수스키는 “현대화를 통한 단순화는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상의 복잡성을 해결해준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역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수평적 확장 및 탄력성을 구현한다”라고 조언했다.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엣지 연속체를 최대한 활용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엣지 연속체(multicloud hybrid-edge continuum)는 상이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중요한 진보를 의미한다. 액센츄어 페더럴 서비스(Accenture Federal Services)의 클라우드 및 엔지니어링 리더인 닐란잔 센굽타는 “기업은 운영 최적화 및 비즈니스 가치 가속화를 위해 비즈니스 혁신 의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AI,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및 보안 통합을 위한 운영체제로 클라우드 연속체를 사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통해 조직은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센굽타는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데이터, AI, 사이버 및 기타 분야의 혁신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해 비즈니스 정렬을 달성해낸다”라고 언급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 보안 및 민첩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직에게 사용 가능한 유일한 옵션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엣지 연속체의 경우, CIO 및 기업이 적절한 운영 모델 결정, 각기 다른 기술 플랫폼 통합 및 관리, 적절한 인재 발굴, 비용 관리 등과 같은 몇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및 로드맵을 개발하는 동시에 조직 내에서 민첩성 및 지속적인 혁신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클라우드 성숙도가 가져오는 보상 현실화

클라우드는 지난 수년간 공격적으로 채택된 이후 이제 IT 및 엔터프라이즈 주류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 플루럴사이트(Pluralsight)의 엔터프라이즈 전략 담당 부사장 겸 수석 클라우드 전략가인 드루 퍼멘트는 “클라우드 성숙도는 조직이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일 경우 클라우드 성숙도는 확실한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멘트는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성숙도는 명확한 비즈니스 의도를 수립하고 다른 클라우드를 추가하기 전 단일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을 얻기 위해 클라우드 혁신 조직(Cloud Center of Excellence, CCoE)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는 “조직이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을 마스터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숙도 수준을 확보한다면, 특정 워크로드를 위한 기타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에 구축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그는 “특정 비즈니스 혹은 고객 요구사항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각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강점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에 신중한 접근방식을 통해 CIO 와 조직은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2023년에는 많은 기술자들이 쿠버네티스(Kubernetes) 및 테라폼(Terraform)과 같은 멀티클라우드 도구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전망이다. 리더들은 직원들의 멀티클라우드 유연성에 대한 투자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핀옵스 및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의 부상

클라우드 핀옵스(FinOps)는 조직이 클라우드 지출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및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IT 및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 CGI의 부회장 겸 신기술 관행 부문 리더인 더글라스 바고는 “전체적인 핀옵스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조직은 조직 전반에 걸친 지출 가시성을 높이고 중복 서비스를 줄이며 더욱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미래의 클라우드 지출을 예측해 재무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가시성 및 재정적 책임을 높일 경우 조직은 혁신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출에 다시 집중하고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더 많이 실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핀옵스 거버넌스 및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조직은 클라우드 비용을 무려 30%나 절감할 수 있어 절감된 비용을 혁신 이니셔티브에 재투자할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그는 “효과적으로 실행되는 핀옵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의 ROI를 개선하고 혁신 자금 증가와 같은 기타 지출에 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퍼스케일러, 느린 성장 속도에 적응

3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인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다.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ISG의 파트너겸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인 버니 호커는 “많은 경우, 기업들이 IT 및 클라우드 기능에 과도하게 투자해왔다. 이들은 현재 새로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기보다는 이미 한 투자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용 기업들만 과대투자기업(overinvestors)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빅 3 하이퍼스케일러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과잉 고용을 한 이후 현재 구조조정을 하고 있으며, 과잉 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 1월 발표한 1만 8,000명에 더해 최근 9,000명을 추가 감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으며, 구글의 경우 여러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1만 2,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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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I, 중심을 차지하다 外 ··· 2023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동향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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