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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화장품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은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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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주일에 한 번(우리 집 아파트는 월요일이다) 나름의 사명감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이유는 더 이상 고래 배 속에서 쓰레기가 나오지 않기를, 내가 쓰고 버린 것들이 재사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테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허무하다. 유리, 플라스틱, 비닐, 종이 등 우리가 분류한 쓰레기들은 재활용품 선별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단계에서 사이즈가 작거나(보통은 손바닥보다 작을 경우) 내용물이 남았거나 다양한 재질이 섞여 있는 것들은 재활용 공정의 어려움과 오염을 가중시키는 이유로 분리배출 했음에도 결국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여기서 보기 좋은 떡인 화장품 용기는 늘 문제의 주범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화장품 분리배출, 아직도 헷갈린다면?

1단계, 비운다.

내용물은 신문지나 화장지에 덜어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소량이 남은 경우 물로 헹궈도 된다. 분리배출이 불가해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 내용물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

 

2단계, 헹군다.

거품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여러 번 헹군 후 배출한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분리배출 표시에 ‘other’라고 되어 있을 경우에는 착색 여부와 관계없이 재활용이 어렵다.

 

3단계, 라벨을 분리한다.

특히 절취선이 있는 라벨은 반드시 제거한다. 플라스틱과 섞일 경우 재활용을 방해할 수 있다.

 

4단계, 소재별로 배출한다.

화장품 용기는 투명 페트 재질이라 해도 플라스틱류로 배출한다. 유리는 색과 관계없이 유리류로 분리배출한다. 시트마스크나 패드 등이 담겼던 파우치는 비닐류. 박스는 단면 코팅이라면 테이프를 제거한 후 종이류로 배출한다.

 

그렇다면 종이 테이프는 그대로 둬도 될까?

 

최근 친환경 포장재로 알려진 종이 테이프가 재활용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이슈화되었다.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자에 남아도 재활용이 되는 줄 알았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를 되려 일반 쓰레기로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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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환경 용기를 찾아라

앞서 말한 분리배출의 원칙을 내 화장대에 적용해본다면? 애석하게도 70%가 넘는 제품이 대부분 재활용 되지 않을 것이다. 복합 소재가 섞인 플라스틱이 주요 원인. 그렇다면 유리나 종이 용기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환경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으로 맹신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유리는 무겁기 때문에 운반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한다. 또 깨지면 재활용이 불가하다. 즉, 재질 등 개별 항목에만 초점을 두기보다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과정까지 전체적인 단계를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찐’환경 용기는 무엇일까?

 

먼저 용기 자체를 최소화한 제품. 대표적으로 고체샴푸가 있다.

 

리필형 제품도 추천한다. 재활용 과정 역시 환경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용기를 반복해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 소비라는 의견이다. 화장품 매장을 통한 공병 회수 시스템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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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반드시 해야 하는 화장품 분리배출, 아직도 헷갈린다면?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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