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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비즈니스/경영 전략

2023 기업 경영 동향 및 전망 | 금리 오르지만, 환율 안정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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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4분기 이후 매출 뚝 떨어진다
금리 오르지만, 환율 안정될 것
내년 투자·채용, 현 수준 유지
설문조사 참여 기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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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이후 매출 뚝 떨어진다

국내 대기업 CEO 대부분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더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 13일 뉴시스가 국내 주요 대기업 40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 동향 및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5%인 35명의 CEO가 올해 4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달리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CEO는 단 4명(10%)에 그쳐 주요 기업 CEO들 상당수가 올 연말 이후 경기침체를 크게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CEO들은 특히 현재 기업 경영과 관련해 가장 힘든 점으로 '수요 위축'과 '금리 인상'을 꼽았다.

 

'수요 위축'이라고 응답(중복응답 포함)한 CEO는 38.6%(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리 인상'(13명·29.5%), '공급 불안'(7명·15.9%), '환율 인상'(4명·9.1%), '물가 인상'(3명·6.8%)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CEO는 "올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을 절실히 체감한다"며 "4분기 매출은 대부분 대기업들이 전년보다 한결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CEO 40명 중 '매출 감소폭'에 대해 10명 중 3명꼴로 '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5% 이상∼10% 미만'이라고 답한 CEO가 7명(17.5%), '10% 이상'이라고 답한 CEO가 3명(7.5%)이었다.

 

이어 '3%∼5% 미만'이라는 CEO가 10명(25%)에 달해 결과적으로 3% 이상 비교적 큰 폭 '매출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한 CEO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3% 미만'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CEO들도 10명(25%)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올 4분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CEO는 4명(10%)에 그쳤다. 이중 '3%∼5% 미만'이라고 답한 CEO는 3명이었고, '3% 미만'이라고 답한 CEO는 1명에 그쳤다.

 

 

내년 매출 전망도 응답 CEO 40명 중 23명(57.5%)이 '성장'을 예상했지만,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CEO도 17명(42.5%)을 차지했다. 이는 그만큼 CEO들의 내년 경기 전망이 '성장'과 '감소' 사이에 혼조 양상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한 CEO 중  '2% 미만' 소폭 성장을 예상한 경우가 10명(25.0%)으로 가장 많았다.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답변도 5명(12.5%)을 차지했다. 반면 '2% 이상∼5% 미만'과 '5% 이상∼10% 미만'이라는 예상은 각각 4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요 대기업 CEO들이 올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기류가 뚜렷하다"며 "내년 기업들의 실물경기가 얼마나 침체될 지 더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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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지만, 환율 안정될 것

국내 주요 기업 CEO들은 내년 기준금리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 10명 중 7명 꼴로 "내년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환율이 더 내려가거나, 더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은 서로 엇비슷해 CEO들의 환율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40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기업 경영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기준금리 전망은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이 '내려갈 것'이라는 답변보다 훨씬 많았다.

 

내년 기준금리는 '더 오른다' 답변이 67.5%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 40명 중 27명(67.5%)가 현 수준보다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10명(25.0%)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자는 단 3명(7.5%)에 머물렀다.

 

내년 기준금리 수준은 현 금리(3.25%)와 비슷한 '3.0% 이상∼3.5% 미만'으로 예측한 CEO들이 14명(35.0%)로 가장 많았다. 현재보다 약간 높은 '3.5% 이상∼4.0% 미만'이라는 응답도 13명(32.5%)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내년 기준금리가 4% 이상 고금리로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답변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 CEO 중 4명(10%)가 기준금리가 '4.0% 이상∼4.5% 미만'이라고 답했고, '4.5% 이상∼5.0% 미만'이라는 응답자도 4명(10.0%)를 차지했다. 반면 '3.0% 미만'으로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본 CEO는 3명(7.5%)에 그쳤다.

환율은 '현 수준 유지' 전망이 57.5% 가장 많아

주요 기업 CEO들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기준금리와 달리 '오른다'는 응답보다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23명(5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보다 내려갈 것'이라고 답한 CEO들도 9명(22.5%)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보합 내지 하락세 답변이 80%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답변은 8명(20.0%)로 집계됐다.

 

내년 원·달러 환율의 구체적인 금액으로는 현 수준과 비슷한 '1300원 이상∼1350원 미만'이라고 답한 CEO가 21명(5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50원 이상∼1400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8명(20.0%)으로 나타났다. '1300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8명(20.0%)이었다.

 

이와 달리 '1400원 이상∼1450원 미만'으로 지금보다 한결 높은 환율을 예상한 응답자는 단 1명에 그쳤다.

 

자금 운영 최우선 순위는 '여유자금 확보'가 절반 차지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과 관련해 아직까지 주요 대기업들은 심각한 자금난 경험은 '없었다'는 답변 결과가 많았다.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36명(90.0%)가 '없다'고 답한 것이다.

 

다만 응답 CEO 중 3명(7.5%)은 자금 경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금 경색을 겪은 기업 중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응 방식(중복응답 포함)으로는 '금융기관 차입'이나 '지분 또는 부동산 등 자산 매각', '회사채 발행' 등을 꼽았다.

 

자금 운영 측면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은 것은 '여유자금 확보'라는 응답이 18명(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14명, 35.0%), '설비투자·M&A'(8명, 20.0%) 순이었다.

 

향후 자금 확보를 위한 방안(중복응답 포함)에 대해 '비용 축소'라고 답한 CEO가 20명(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기관 차입'(8명, 18.2%), '채권 발행'(5명, 11.4%), '유상증자'(3명, 6.8%) 등을 자금난 해결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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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투자·채용, 현 수준 유지

국내 주요 기업 CEO 10명 중 7명꼴로 내년에 신규 투자나 채용을 늘리지 않고 현 수준 정도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경기 회복 시점으로는 '2024년 상반기'를 꼽는 CEO들이 가장 많았다. 정부가 내놓아야 할 정책은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CEO들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대기업 40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기업 경영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 CEO들은 내년 신규 투자와 채용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보였다.

 

특히 투자 규모를 '현 상황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8명(70.0%)으로 가장 많았다.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도 8명(20.0%)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 CEO 중 36명(90%)가 보수적 투자 입장을 견지했다.

 

반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단 4명(10.0%)에 그쳤다.

신규 투자 및 채용은 '유지', 경기회복 '2024년 상반기'

신규 투자를 축소한다고 답한 CEO 8명 중 '올해보다 얼마나 줄일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3명(37.5%)이 '5% 이상∼10%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10% 이상'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CEO도 2명이었다.

 

내년 직원 채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CEO가 29명(72.5%)으로 대다수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늘릴 것'이라는 CEO는 6명(15.0%), '올해보다 줄일 것'이라는 CEO는 4명(10.0%)이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관련해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24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17명(42.5%)으로 가장 많았다. '내년 하반기'라고 답한 CEO도 13명(32.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24년 하반기'로 내다보는 CEO가 6명(15.0%)이었고,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은 4명(10.0%)에 머물렀다.

위기극복 자구책 '사업개편', 정부 정책은 '경기부양' 절실

기업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중복응답 포함)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이 25명(59.5%)으로 가장 많았다. 그만큼 효율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전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이어 '공급망 재편'(8명·19.0%), '비용 절감(휴직·급여 삭감 등)'(5명·11.9%), '자금 조달'(4명·9.5%) 순이었다.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중복응답 포함)로는 '경기 부양'을 꼽는 CEO들이 20명(47.6%)에 달했다. 다음으로 '세제·자금 지원'(10명·23.8%), '노동 개혁'(7명·16.7%), '통화·금리 정책'(4명·9.5%) 등이 시급한 정부 정책이라고 꼽았다.

 

현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에 대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60점'으로 답한 CEO가 16명(4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점'은 13명(32.5%)으로 '긍정적' 기대감을 갖는 CEO들이 다수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 규제 완화 체감도 점수를 '40점'(8명·20.0%), '20점'(1명·2.5%)으로 낮게 평가한 CEO들도 적지 않았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경제상황 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한 체질개선과 위기극복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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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참여 기업 (가나다순)

기아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 아시아나항공 에쓰오일 코오롱 태광산업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홀딩스 한국타이어 한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효성 DB GS칼텍스 OCI LG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화학 LS LX인터내셔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출처

[CEO 경기전망①]CEO 88% "4분기 이후 매출 뚝 떨어진다"

[CEO 경기전망②]CEO 68% "금리 오르지만, 환율 안정될 것"

[CEO 경기전망③]CEO 70% "내년 투자·채용, 현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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