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청년세대(626명) 대상 한일관계 인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70% 이상이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그만큼 MZ세대가 과거보다 미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MZ세대는 '양국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 확대(45.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상호협력을 통한 중국의 부상 견제(18.2%)', '필요한 이유를 못 느낌(16.4%)', '북핵 대응 등 동북아 안보협력 강화(13.3%)'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세대의 일본에 대한 인상도 '긍정'이 '부정'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대해 긍정적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42.3%(20대 44.7%, 30대 39.7%)로 부정적 인상 17.4%(20대 14.3%, 30대 21.0%)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3%(20대 43.3%·30대 60.2%)가 '일본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본 방문 목적으로는 '관광·여행'이 96.4%(20대 96.0%·, 30대 96.8%)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51.3%(20대 49.9% 30대 52.9%)는 '일본 방문 등 교류가 한일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청년세대의 일본에 대해 호감도는 5.7점(10점 만점)으로 평균 이상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청년세대는 '과거'(45.6%) 보다는 '미래'(54.4%)에 방점을 뒀다.
이들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위해 노력할 사안으로 '한일 상호 공통의 역사 인식 조성 노력(41.6%)'과 '양국 경제·산업 분야 협력 강화(32.0%)'를 꼽았다.
또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추구하면서 과거사 문제는 장기 관점으로 풀어야 한다(48.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강제징용 문제 해법으로 거론되는 제3자 대위변제 방안(양국 민간 및 기업이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으로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20·30 청년세대의 절반 이상이(52.4%) '관련 방안 추진 시 한일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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