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2년 증시 대전망 | 코스피 전망, 주도주 찾기, 대선 수혜주 (뉴스토마토)

728x90
Contents.

코스피 '상저하고' 전망
지수 상승 이끌 주도주 찾기
놓칠 수 없는 대선이슈

 

코스피 '상저하고' 전망, 실적 부담에 인플레까지

2022년 임인년 새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상황이 끝나지 않은 데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영향이 증시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어서다. 그나마 기대할 부분은 인플레이션 진정과 경기회복이 국내 증시의 우호적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다.

 

1월 3일 증권사별 올해 코스피 추정치는 2710~3330포인트 수준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체적으로 최저점까지 밀려날 경우에도 2700선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다만 상단에 있어서는 3300선부터 3500선까지 다양했다. 코스피가 작년에 기록했던 최고점(3316.08)과 비교하면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보수적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증시의 악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주요 2개국(G2)의 통상마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둔화 우려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그 중에서도 코스피 전망치가 다소 우울한 데는 기업의 실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 부진한 반도체 업황으로 인해서 2022년의 실적 전망치는 상반기까지 상향조정될 가능성보다는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내년 코스피의 주가 흐름 또한 상반기에는 부진한 흐름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의 이익 증가율이 10% 이하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한국은 10% 이내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비재 기업 비중이 높은 미 증시와 달리 수출 의존도가 높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구조로 상품 가격과 공급망 혼란은 한국증시에 크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리인상의 경우 이미 기정화된 사실이란 점에서 증시 충격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인상하는 등 2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돼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현재의 2배로 높이겠다”고 하면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며 경기 회복이 멈추고 스테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고착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헷지하는 것이 향후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미중 무역 갈등 본격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무역분쟁은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미국 모두 정치적인 필요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이 다수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국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의 투자전략의 핵심은 ‘지키는 투자’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는 2023년 경기반등 기대감이 부각될 하반기에 투자금액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엔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지만, 1분기까지는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을 권고한다"면서 "1분기 부진 이후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불안으로 인한 통화정책 부담 완화국면에서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정책 부담을 덜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가시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응형

지수 상승 이끌 주도주 찾기, 모빌리티·바이오의 귀환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악재를 기회로 엿볼 수 있는 주도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급 차질 해소 및 전기차 성장성을 등에 업은 '모빌리티'와 낙폭과대주 '제약·바이오'를 올해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고 있다.

 

작년 12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자동차와 배터리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섹터와 제약·바이오가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올해 시장을 견인할 주도 업종으로 치고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반도체 공급 부족 점진적 해소, 하반기 주도할 기대주

자동차 업종의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은 하반기에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상반기 중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등에 플러스 알파'를 시현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다.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은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이연된 수요 회복에 전기차 점유율 상승 등 자율주행 내재화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확장까지 도모하며 주가가 '플러스 알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각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과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 전기차 시장은 3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기차는 하드웨어 변화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자율주행과 모빌리티의 기반인 플랫폼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관련주들의 약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은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소재 기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라며 "다양한 신기술 개발 이슈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 밀도 증가를 위해 니켈 비중 98%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배터리 수명 및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리콘 음극재와 그래핀, 풀러렌 소재 등도 검토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역시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정상화와 함께 상반기 중 2~3%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12% 전후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나 한온시스템 등 작년 반도체 수급 문제로 영업손익이 크게 악화된 부품 제도업체들 역시 올해 다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약, 수익률 '꼴찌' 오명은 안녕, 임상시험 정상화 대비해야

지난해 시장에서 가장 소외된 업종이었던 바이오·제약도 올해는 신약 개발 및 투자 확대 등 모멘텀으로 주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한해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와 '의약품 지수'는 각각 29.29%, 17.99% 하락하며 코스피 내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연중 내내 이어진 주가 조정으로 제약·바이오 업체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으며, 신약 파이프라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된 이후 기대되는 후보물질의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2분기 AACR(미국암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등 이벤트 모멘텀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이 정상화되며 항암제와 당뇨, 퇴행성 뇌질환 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신약개발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저조했던 이유는 임상시험과 M&A 딜 등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2020년 한해 중단된 임상시험 수는 2000여건"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바이오섹터에 대한 펀딩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중단된 치료군인 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등은 순현재가치(NPV)가 가장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위탁생산(CMO) 산업의 다변화 역시 기대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 상황 속 백신개발은 CMO 산업과 유전자-세포 치료제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저분자의약품과 단일항체 의약품 위주였던 CMO 산업이 유전자-세포치료제도 양산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발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응형

놓칠 수 없는 대선이슈, 증시도 수혜주 찾기

올해 국내증시가 메타버스·NFT·희토류 등 테마주들의 강세로 폐장한 가운데, 투자자들도 증시를 주도할 테마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증시의 시선은 정치권으로 쏠릴 전망이다. 3월9일 예정된 20대 대통령 선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선 테마주의 경우 높은 변동성에 유의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연·지연 등 대선 주자들의 인맥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사업방향을 보고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일성건설(013360)로 확인됐다. 일성건설은 작년 1월4일부터 12월30일까지 450.00% 나 폭등하며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일성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장기공공주택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수혜주로 주목받은 종목이다. 역세권 지역에 30평대 아파트 100만호를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이 후보의 방침과 일성건설의 사업방향이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이 후보 관련주로 언급되는 이스타코(015020)(354.95%), 코이즈(121850)(371.17%) 등이 급등했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주로 언급된 NE능률(053290)(300.70%), 덕성(004830)(92.36%) 등도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대선 테마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언급한 대선 공약에 따라 대선 테마주들이 부각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가 확정 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일부분야의 공약 외에 아직 주요 정책공약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양 후보의 대선 공약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가 공통으로 언급한 원전, 부동산, 건설 업종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원전주의 경우 대선 후보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탈원전 정책을 두고 양 후보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를 첨차적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을 추가 건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원전에 대한 입장은 지난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견해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작년 12월30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논의와 관련해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의사와 객관적 검증을 거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탈원전’ 대신 건설 중인 발전소는 연한까지 사용하겠다는 ‘감(減)원전’ 정책을 기조로 내걸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건설을 즉시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29일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관련주들은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전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한 뒤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올해 56.56% 상승했으며,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는 각각 376.19%, 29.80% 상승했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한전KPS는 지난 6월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각각 33.95%, 24.11%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건설 관련주들은 양쪽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선 공급을 늘려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일치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윤곽이 잡히면 건설업종 전반에 퍼져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월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공급 확대 정책 실행에 따른 모멘텀으로 건설·건자재 업종의 전반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선 등 정치 관련 테마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정책 테마주로 언급되는 종목들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들인 경우가 많다”며 “실질적으로 정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라며 “특정 후보의 지지율이나 인맥 등에 개연성 부여하는 종목보단 실적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2022 증시 대전망)①코스피 '상저하고' 전망…실적 부담에 인플레까지

(2022 증시 대전망)②지수 상승 이끌 주도주 찾기…모빌리티·바이오의 귀환

(2022 증시 대전망)③놓칠 수 없는 대선이슈…증시도 수혜주 찾기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