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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시 전망 | 코스피, 업종, IPO, 외국인, ETF, 공매도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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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① 새해 증시 변수 만만찮다
② 코스피 예상 상단 3600P
③ 업종 기상도
④ 새해에도 IPO 열풍 이어진다
⑤ 외국인 돌아올까?
⑥ 커지는 ETF시장
⑦ '완전 재개' 앞둔 공매도

 

새해 증시 변수 만만찮다 | 인플레, 금리인상, 코로나

다사다난했던 2021년 증시가 저물고 새해를 맞았지만 악재가 될 수 있는 돌발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핵심 변수로 ▲인플레이션 ▲미국 금리인상 ▲코로나19 ▲공급망 병목현상 ▲대통령 선거 등을 꼽았다. 다만 투자자들이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이러한 변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1분기 증시 변동성 확대 경계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긴축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하면서 새해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올해 3월 종료하고 금리를 3회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려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6월에서 3월께로 앞당기기로 했다. 금리 인상의 전단계인 테이퍼링이 조기 종료되면서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전환했다.

 

연준의 목표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이라는 측면에서 정책 스탠스가 더욱 매파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말 그대로 유동성 규모의 축소를 의미한다. 2017년 말~2019년 당시 국면에서 글로벌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에도 연준의 매파적 정책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은 수시로 확대될 개연성이 있고, 속도나 강도의 미세 조정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통화 정책이 타이트해진다는 정책 방향성은 확정이 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치가 뒷받침 될 수 있는지 여부가 올해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투자 환경에선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여부와 시점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 아시아 증시 부진의 중심에 공급망 병목현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병목현상 장기화 여파가 물가·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부담에 이어 경기 불확실성, 특히 제조업 경기까지 높이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지만 1분기까지는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을 권고한다”며 “하반기부터 본격 해소 국면 전개가 예상되는데 이는 글로벌 물가,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부담 완화, 경기 회복 기대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정상화·선거 이벤트 결과 주목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경기 재개 지연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때와 달라진 환경에서 경기 정상화는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 심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전 세계 기업들의 현금 자산이 7조 달러에 육박하는 등 소비와 투자를 지지하기에는 충분한 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시스템 도입과 개인 방역을 통해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법을 터득했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 중이지만 개인·기업의 대비책이 충분하다”며 “미국의 재정확대 기조도 이어질 전망으로, 구조적 성장주가 코로나19로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비약적 성장을 이룩했다면 이제는 경기 정상화에 따른 경기민감주들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는 한국 경제에도 우호적이지만 내구재 소비나 설비투자보다는 필수재, 서비스 소비, 건설투자에서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상품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에는 제한적인 수혜를 예상한다”며 “금리 상승 국면에서 오는 3월 각종 코로나 금융지원제도가 종료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선거 이벤트를 전후로 각국의 재정정책 향방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올해 3월 한국 대선에 이어 4월 프랑스, 10월 브라질 대선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전반적으로 확장적 재정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중요해졌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대선 이후 추경 논의가 시작될 수 있으며, 보수적인 재정정책을 견지하는 프랑스는 최근 우파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해 확장적 재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열릴 예정인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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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상단 3600P

새해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맞물리며 한동안 변동장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5개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지수 예상 상단으로 3600선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따른 전망치다. 반면 지수가 2800선까지 밀리며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주요 증권사, 코스피 2800∼3600P 예상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올해 코스피 전망치 고점은 3200~3600p, 저점은 2600~2900선이다. 연초 3000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국내 증시 전망을 발표한 증권사 10곳의 코스피 전망치 밴드 최하단은 2610선이다. 삼성증권은 2800~3400p, IBK투자증권은 2800~3200p, NH투자증권은 2800~3400p, 대신증권은 2610~3330p, 메리츠증권은 2800~3450p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 저점(2822.73)과 고점(3316.08)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변동성 국면이 연장될 수 있어 새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은 수준인 3600으로 예상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중국 당국의 부양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반등 기대감이 있고, 하반기에는 경기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 36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예상밴드를 제시한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지수대는 2610~3330p로,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해 상승하는 흐름을 전개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상승 반전의 트리거는 물류병목현상의 완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의 상승 반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저하고' 전망 우세…"1분기 저점 후 상승"

금리인상 등 악재가 지난해 지수에 선반영된 만큼 연초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리 인상 등 악재를 선반영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로 인해 올해 초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쩍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여전히 기업실적 저하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상황은 변함이 없어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치는 박한 수준이었다.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을 3500선으로 제시했다. 이는 외국계 IB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IB 크레디트스위스는 상단으로 3400선을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3350선, 모간스탠리는 3000선으로 각각 전망치를 잡았다. BNP파리바는 '2022년 아시아 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하고, 예상 코스피 지수로 3300선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 상장사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지난해 92%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코스피는 EPS 전망치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연말까지 코스피 전망치 상단은 3350p로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3000시대'…올해도 동학개미 '힘 낼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0일 코스피는 15.64p(0.52%) 하락한 2977.6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93p(0.58%) 오른 1033.98로 장을 마쳐 '천스닥' 안착에 성공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주식시장 최고 뉴스로 '코스피 3000포인트-코스닥 1000포인트 돌파'를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1년 간 '용두사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1월 역사적인 3000선 돌파에 이어 6월에는 3300선마저 뚫었고, 같은달 25일에는 3316.08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75조원 이상을 사들인 동학개미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국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의 여파로 하락곡선을 그렸고, 11월 30일에는 2839.01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동학개미들이 올해도 힘을 낼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12월 28일에는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3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금액을 팔아치웠다.

 

여기에 지난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행렬이 꼬리를 물며 크게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24일까지 해외주식 결제 대금을 집계한 결과 3908억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97% 증가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해 연말 주식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자금 이동도 보였지만, 투자형 상품으로의 '머니무브' 자체를 되돌릴 만한 수준은 아닌 듯하다"면서 "해외주식 투자 증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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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기상도 | 반도체·車 ‘맑음’, 조선·증권 ‘흐림’

새해에도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 금리 상승 등 경제 이슈가 산적하면서 국내 증시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근접할수록 악재가 차츰 해결되며 경제가 정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들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 10곳은 올해 반도체·정보기술(IT)·자동차·헬스케어·콘텐츠 업종 등의 전망이 밝다고 제시했다. 다만 정유·화학·철강·조선·증권 산업의 기상도는 ‘먹구름’ 등으로 전망됐다.

 

반도체·車·헬스케어·콘텐츠 ‘맑음’

3일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IT·자동차 업종은 올해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사들은 D램 메모리 반도체가 하반기부터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종도 경기 사이클 반등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반도체 수출에 선행하는 미중 제조업 지수는 반등했고 반도체 제외 수출도 양호하다. 한국 수출과 기업이익이 향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요소”라며 “제조업 공급 차질 완화 환경에서 IT 뒤를 이을 수 있는 업종은 자동차로, 올해 1분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데뷔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PBV 시장은 리비안 뿐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기아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OEM)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한 번의 구매 계약으로 1만대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부문도 신약 개발과 인수·합병(M&A),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임상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콘텐츠 역시 성장성이 부각되는 업종이다.

 

KB증권은 “실적에 기대할 것이 많지 않은 내년에는 밸류에이션 상승이 필요하고, 밸류에이션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결정한다”면서 “과거 주도주 대부분은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것을 동반했다. 콘텐츠와 바이오는 지금까지 쌓아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의 형식으로 구체화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통신·건설업 반등 기대...조선업 과도기

통신과 건설 업종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산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 기회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신은 특별한 변수가 도출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장기 빅사이클 도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요금인하 권고 가능성 희박과 망패권 강화, 진정한 5G로의 도약 등 투자 환경과 정부 규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도 투자 전망을 밝게 한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건설주는 대선 불확실성 해소 시점과 함께 2분기부터 기존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급에 대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주택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며, 건설 업체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유·화학 업종은 글로벌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비정상적인 업황의 정상화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혔다. 조선 업종의 올해 전체 발주시장은 작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조선 업종은 전체 선박 발주 감소 구간에서 친환경선박 발주 증가가 중요한 화두”라며 “다만 아직은 규제 시행,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과도기로 친환경선박 이슈는 좀 더 장기적인 이슈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통·의류·금융, 산업 내 차별화 예상

유통 업종은 SSG닷컴과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이커머스 기업들의 상장(IPO)에 따라 시장이 차별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류 업종도 해외 소비 모멘텀이 확실한 브랜드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온라인 침투율이 충분히 높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력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올해 이커머스 플랫폼의 상장 예정으로 시장 내 재편이 일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올해는 글로벌 소비 시장 전반에 걸친 수요 회복이 예상돼 단순 소비 회복 이외 실적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의류 업종은 매장 확대에 따른 물리적 매출 증가, 혹은 사업 카테고리 확장 등의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상승 추세에 힘입어 은행산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보험업과 증권업은 전년에 비해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등 차별화가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증권업은 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과거 강세장이 종료된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나던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의 부진에 기인한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규제 해소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이번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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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IPO 열풍 이어진다

새해에도 국내 증시는 기업공개(IPO) 풍년이 이어지면서 공모 규모만 최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은 호랑이의 해, IPO 첫 타자는 사상 최대 규모 공모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어 현대오일뱅크와 SSG닷컴 등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초대어’들이 줄줄이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최대어 LG엔솔 시총 2위 도전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공모가 범위(밴드)는 주당 25만7000원에서 3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만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이다. 역대 최고였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70조2000억원으로 상장하자마자 시총 톱 5위 안에 오르게 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30%만 올라도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스피200 지수에는 3월 10일 동시만기일에 특례편입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중순 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희망 공모 가격은 5만7900~7만5700원으로 총 16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규모는 9264억~1조2112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 가격 기준 상장 후 시가 총액이 약 6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모회사이자 건설 대장주인 현대건설보다 큰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세 번째 상장 도전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9년 아람코에 지분 17%를 매각하면서 8조원 수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를 감안하면 공모 과정에서 10조원 안팎의 몸값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해 IPO를 계획한 기업 중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은 13개에 달한다”며 “시가총액이 큰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이후 코스피200에 편입돼 펀드나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제 초대형 신규 상장주는 상장과 동시에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한 기관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계열사 줄줄이 상장 시동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올해 상장을 목표로 외연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지난 2020년 8월 대표 주관사를 선정한 데 이어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도 지난해 10월 주간사 선정을 마쳤다.

 

이커머스업계 IPO 최대어로 꼽히는 쓱닷컴은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벽배송의 유일한 흑자 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은 1조원대의 몸값이 거론된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새벽배송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최근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해 4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룹 계열사의 상장도 줄줄이 예고됐다. 카카오그룹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과 영상·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펼치면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약 1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상장 일정을 연기했지만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재시동을 걸었다. 기업가치는 5조~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SK스퀘어 자회사 원스토어, CJ그룹 CJ올리브영도 상장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대규모 IPO들이 대기 중인 만큼 개인 수급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통상 증시에선 대규모 IPO 전·후로 자금 유출입이 크게 나타난다. 청약 후 환불일까지 증거금이 잠기기도 하고 상장하고 나서 해당 종목에 매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후 개인의 증시 전반 매수 대금이 감소하기도 한다. 올해도 이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21조원에 달했고 이 중 공모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하는 대어가 60%를 넘게 차지한다”면서 “새해에도 대어를 중심으로 IPO 규모가 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대어의 상장은 수십조원 규모의 자금 이동이 일시적으로 일어나며 개인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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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돌아올까?

지난해 '박스피'의 원인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지목된다. 이때문에 올해 코스피가 우상향을 이어가기 위해선 외국인 복귀가 전제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성과를 올해 외국인 유치의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 개장 후 전날까지 이틀 간 외국인은 코스피 3390억원을 순매수 했다. 지난달에도 2조8412억원어치 사들이며 국내 증시 복귀 움직임이 관측된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 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지난해(2021년 1월4일~12월30일)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25조9983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이 코스피를 65조9021억원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이탈과 맞물리며 장시간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작년 1월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넘어섰고, 7월6일에는 연고점인 3305.21까지 올랐다. 이후 증시에 여러 리스크가 부각되며 9월27일 이후 3100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증시, 외인 영향력 여전

'동학개미 운동'으로 국내증시에 개인투자자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 외국인 순유출입과 주가 변동의 상관계수는 0.633에서 코로나19 이후 0.445로 감소했지만, 환율 변동과의 상관계수는 코로나19 이전 -0.399에서 코로나19 이후 -0.646으로 과거보다 일관됐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및 자금 유출은 국내 주가나 원·달러 환율 변동 등 기대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급격한 외국인 자금 유출을 억제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MSCI선진국 편입 추진 기대

연초부터 주요국의 긴축 정책에 속도가 실릴 예정인 만큼, 외국인 자금 유치에 있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성과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급준비율 인하 등 '중국 정책 스탠스 변화'에 따른 단기적 영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병목현상이 장기화되며 물가 상승압력은 지속되고 있고,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시 디커플링이 확대되며 MSCI 신흥국(EM)이 6.3% 하락한 반면 MSCI 선진국(DM)은 18.3% 상승했다"며 "신흥국 중에서도 MSCI 코리아는 9.9%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MSCI선진국지수 편입 시도를 위해 올해 외환거래 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정부는 24시간 거래에 제한이 있던 역외 원화 시장 등에 대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시장의 시선은 6월 MSCI 관찰국 리스트 등재 여부에 쏠린다. 관찰국 리스트 등재 결과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정부에서는 내년 6월 MSCI 관찰국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정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는 지수 편입 작업이 다음 정부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선진지수로 승격되면 18조~61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MSCI 신흥 시장에 남아 있으면 유사시 자본시장 급변동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선진 시장 승격이 이뤄지면 주가 상승, 변동성 축소를 바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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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ETF시장, 올해 주목할 테마는?

지난해 성장세가 가팔랐던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새해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게임·메타버스·미디어 등 지난해 하반기 유행 테마가 올해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업계의 경쟁이 가속화 하며 테마형과 액티브형 ETF의 수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총액은 74조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52조365억원에서 1년 새 42.64% 증가했다. ETF상장 종목수도 533개로 전년(468개) 대비 67개가 늘었다.

 

자산운용사들 간 차별화 전략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신규상장한 테마형 ETF 종목은 50개로 전년(23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액티브 ETF의 수는 42개로 전년 14개에서 3배로 불어났다.

 

패시브 ETF는 특정 목표를 설정한 후 그에 맞는 종목의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반면, 액티브ETF는 비교지수 30% 내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테마형 ETF 시장 수요 증가

테마형 ETF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는 갈수록 늘고 있다. 자금유입도 원활하고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 한 해(2021년1월1일~12월24일) 동안 2조631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TIGER나스닥100(9552억원), TIGER미국S&P500(9058억원), TIGERTOP10(8082억원) 순이다.

 

수익률은 'TIGER미디어컨텐츠증권ETF'가 71.10%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65.79%), 'TIGER2차전지테마(53.41%)가 뒤를 이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는 기본적으로 패시브 상품인데, 액티브적 성격을 가지려면 좁은 범위를 가진 테마형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ETF시장이 커지는 만큼 고객의 니즈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망테마 '게임·메타버스·미디어'

DB금융투자는 올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테마로 게임·미디어·메타버스·스마트 커머스 등을 지목했다. 이 테마들이 미래성장성을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80여 개의 테마·액티브 ETF는 시장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코스피 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테마·액티브 ETF는 53개이고 코스닥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 받는 것은 23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K-뉴딜 디지털플러스, 메타버스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해외 테마로 중국을 추천했다. 중국 본토로 외국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투자 ETF로 본토 시장의 제조업 기반 성장 테마와 홍콩 및 미국 상장 테크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토 제조업 성장주 테마 ETF는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홍콩 상장 ETF 유망하고, 이 밖에 반도체 및 로봇 테마 ETF, 상해거래소의 과창판 50 지수 ETF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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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재개' 앞둔 공매도

올해 증권가를 뜨겁게 달굴 이슈는 '공매도 재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차단을 위한 관리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은 해소되지 않은데다 자칫 '코스피 3000시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한데 이어 올해에는 전면재개를 단행할 예정이다. 공매도 전면재개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 등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당장 공매도 전면재개 시기가 정해질 경우, 주가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올해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종목별 주가 변동은 불가피하지만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주식을 상환해 차익을 내는 투자 기법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개인과 달리 상환기한도 없고, 담보비율도 낮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상환기관‧담보비율 개인과 동일해야

이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개인에게도 공매도 접근 기회를 확대해 불공평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높은 문턱이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하락의 원흉'이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비중을 보면 외국인이 74.7% 기관이 23.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반면 개인투자자 비중은 2.1%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의 놀이터'라고 꼬집는 배경이다.

 

시장에선 차입기간, 담보율, 차입수수료율의 차이에다 정보력까지 앞선 외국인·기관투자자가 개인투자자에 비해 공매도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매도 증거금 비율도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부분이다. 현재 외국인·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담보비율은 105%이지만 개인투자자에 적용되는 담보비율은 140%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관련 불만의 목청을 높이는 대주기간 설정 문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공매도 세력은 보유한 현물을 매도해 주가를 내린 뒤 공매도를 쏟아 붓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현행제도에선 백전백승"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상환기간 및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하게 하고 증거금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면재개 후 '개미 투쟁' 고조 우려

무엇보다 올해 공매도 전면재개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거센 반발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미 지난해 5월 공매도 재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매도 금지 기간을 추가 연장하라'는 청원이 나흘만에 6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는 등 '개미들의 투쟁'이 작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투연은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등의 문구를 부착한 버스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운행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공매도 전면재개 이후 더 적극적인 반(反)공매도 운동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데에는 그간 주식시장을 호령해온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을 향한 '네들도 당해봐라'라는 보상심리가 저변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과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 사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적용되는 상환기한 제한 등이 '보호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자칫 정보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이 공매도 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어 제동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공매도 확대에 대해 "프로무대에 아마추어 선수(개인)를 올리는 일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형평성 차이를 개선해주는 데 제도적인 보완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개인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려올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2022 증시①] 인플레·금리인상·코로나...새해 증시 변수 만만찮다

[2022증시②] 코스피 호랑이 기운받아 도약할까…"예상 상단 3600P"

[2022 증시③] 업종 기상도...반도체·車 ‘맑음’ 조선·증권 ‘흐림’

[2022 증시④] 공모주 잡아라…새해에도 IPO 열풍 이어진다

[2022 증시⑤] 지난해 떠났던 외국인 새해 돌아올까?

[2022 증시⑥] 커지는 ETF시장 올해 주목할 테마는?

[2022 증시⑦] '완전 재개' 앞둔 공매도…'제도 손질' 여전히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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