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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주택 가격 동향

1월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서울·수도권·지방 0.03%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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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의 거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이지만 집값이 하락 전환하는 곳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달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04%)를 포함해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대출 규제, 대선 변수 등을 앞두고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에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팔리면서 일부 단지에서 호가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금천구와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0.00%)가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었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경기도에선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됐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11일(-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13일(-0.01%)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입주 물량이 증가한 안양시 동안구는 이번주(-0.02%)까지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등 과열 분위기가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 급등지인 시흥(-0.04%)과 광명(-0.03%)은 각각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화성시(-0.02%)는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왕시는 3주 연속, 파주시는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경기도의 이번주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0.04%)보다 둔화한 0.02%로, 조만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됐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 2019년 4월15일(-0.03%)이후 2년9개월 만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앞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케이비(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통계상 이달 중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다만 하락폭이 얼마나 될지는 대선 정책 변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줄줄이 내림세…서울도 하락 전환 ‘초읽기’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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