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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도시 개발 계획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체 사업기간 감축 (7년 → 5년), 2026년 말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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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이 하나가 돼 세계 최대 반도체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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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기도, 용인시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는 6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전체 사업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3분의 1 감축해 2026년말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첨단산업에 대한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반도체가 국가 산업 경쟁력 및 경제 안보의 핵심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들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착공돼 경쟁국에 앞서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용인시 남사읍 일원 215만평 부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5개 이상 반도체 팹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협력 단지내 150여개 국내외 우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해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단지와 통합된 최첨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존도가 높은 해외 선도 소부장 업체의 생산시설과 연구센터도 유치해 글로벌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 용수, 도로 등 반도체 핵심 인프라의 적기 확보 및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중앙정부, 경기도, 용인시가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용인 국가산단 전력은 2030년말 가동을 위해 0.4GW가 우선 필요하고, 2042년 5개 생산라인 가동시 7GW 이상이 예상된다.

 

용수는 2030년말 가동을 위해서는 일 3만톤을 시작으로 2042년까지 일 65만톤 이상이 필요하다. 일평균 4만명 이상의 건설인력이 산업단지로 출퇴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접 도로망 확보 등 정교한 교통 계획 수립도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은 정부·지자체 중심의 용수·전력 인프라 구축과 별도로 수원, 화성, 오산 등 지자체와 공공하수 재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향후 수처리 기술을 고도화해 공업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20년 0.7억톤, 2021년 0.94억톤 등 매년 용수 재사용량을 늘리며 수자원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또 깨끗한 물을 방류하기 위한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수질 관리 보호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타이밍 산업으로, 적기 공급, 선제적 캐파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 유지의 핵심"이라며 "관련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한국 반도체 경쟁력 유지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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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관 원팀으로"…세계 최대 용인반도체 산단 '속도전'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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