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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부지 추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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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태릉골프장(이하 태릉CC) 및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 계획을 대신할 대체부지를 확정했다.

 

태릉CC 개발과 관련해선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3100가구를,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의 경우 갈현동 일대 신규택지 개발 등에서 4300가구를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8.4공급대책 발표 이후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개발 계획을 일부 조정했지만, 대체부지를 활용해 당초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태릉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부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8.4공급대책을 통해 태릉CC에 1만가구, 과천청사 유휴지에 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 계획의 경우 철회하기까지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태릉과 과천부지에 대해 그동안 지자체 등 기관협의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논의한다"며 "태릉은 당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과천은 기존 개발예정부지 활용을 통한 3000가구 및 신규부지 1300가구 등 총 4300가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태릉CC는 당초 공급계획인 1만가구에서 6800가구로 조정하는 동시에 나머지 물량은 대체부지에서 충당한다.

 

구체적으로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 노원구 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하계5단지(1500가구) 및 상계마들(400가구)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가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측은 "차질 없는 주택공급을 최우선으로, 주민·지자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며 "저밀개발 등 의견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되, 대체물량 확보 등으로 1만가구 공급 목표에는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태릉CC 개발의 경우 그린벨트 및 문화재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사업지구 내 역사문화보전지역은 원형대로 보전하고, 태릉·강릉의 경관 유지도 계획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화랑로 일부 지하화 등을 통해 역사문화공간도 조성하며, 기존 폐선길·태릉과 연계한 광역 녹지축도 구축한다.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의 경우 기존에 발표한대로 개발을 백지화하는 대신, 과천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자족용지 용도전환 등을 통해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12만㎡ 규모의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13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선 2022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갈현지구는 같은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 측은 "8.4공급대책의 핵심인 태릉지구와 과천청사 대체부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다른 도심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태릉CC, 수락산역 등 3천가구 대체지로 확정…과천도 갈현동 등 4300가구로 대신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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