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할 때 가장 손 쉽게 빌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 바로 마이너스 통장이다. 통방 발급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이자가 낮다는 특징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에 하나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 신용도에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이너스 통장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마이너스 통장이란?
흔히 ‘마통’이라 불리는 마이너스 통장은 고객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대출해 주는 일종의 신용대출상품이다. 정식 명칭은 ‘한도 대출’이며, 발급 과정이 비교적 간단해 목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용정보표에는 일반 신용대출과 같은 코드로 잡히기 때문에 개설했다는 자체만으로는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위험성이 가산되어 신용대출보다는 금리가 높으며, 이자는 복리로 계산이 된다.
관리 포인트 5가지
첫 번째, 연체
매달 납부를 약정한 날짜에 통장 잔고가 부족할 경우 연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체될 경우 연체비용뿐만 아니라 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복리로 계산되는 이자비용은 연체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자 비용이 제때에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통장 잔고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두 번째, 30% 초과 3개월 이상
마이너스 통장 한도 대비 30% 초과 3개월 이상 이용을 했을 경우에도 신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연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도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이 일정 기간 이상 높거나 연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마이너스 통장 해제
오랜 기간 적절하게 이용한 마이너스 통장은 가급적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쌓아온 긍정적 거래 이력이 한 순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에서도 이 기록이 사라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네 번째, 30% 미만 3개월 이상
위 두 번째 경우와 반대의 경우다. 단, 반대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한도 대비 30% 미만 3개월 이상의 사용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여 신용평가 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섯 번째, 직장에서의 승진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다가 직장에서 승진, 연봉 상승, 자산 증가 등을 겪었다면 은행의 신용평가 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대출 금리를 인하해 달라고 요구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해 줄 수 있는지는 은행에 직접 문의하거나 ‘가계대출상품설명서’를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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