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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출산, 육아

2023 자녀·육아 인식 조사 |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 59% (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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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가 자녀와 육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아(女兒)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월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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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와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두 개의 주장을 제시하고 공감 여부를 물었더니 59%가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2021년 이후 꾸준히 50% 이상을 유지하는 반면,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전체 성인남녀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아 선호는 남녀 모두와 전 세대에 걸쳐 공통적으로 확인이 된다. 남녀 모두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도 많다(18-29세 49%, 60세 이상 67%). 현재 자녀가 없는 사람 중에서도 과반(48%)은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반면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성별과 연령대,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절반 이하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이 늘어나긴 하나, 60세 이상에서도 41%만이 이에 동의했다. 특히 18-29세 여성은 10%, 30대 여성은 23%만이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자녀는 하나인 것보다는 둘 이상이 낫다 83%, 여건 된다면 자녀 많을수록 좋다 62%

‘자녀는 하나인 것보다는 둘 이상이 낫다’는 데 83%가 동의했고 ‘여건만 된다면 자녀는 가능한 많이 낳는 것이 좋다’는 데에도 62%가 동의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30대에서 ‘자녀가 하나인 것보다는 둘 이상이 낫다‘는 의견은 1년 전보다 26%포인트, ‘여건만 된다면 자녀는 가능한 많이 낳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2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자녀를 둔다면, 2명이 좋다는 의견이 65%로 가장 많았다. 앞서 ‘자녀는 한 명인 것보다는 둘 이상이 낫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처럼, 전체 성인남녀의 3분의 2가 자녀는 2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1명이 좋다는 의견은 16%, 3명 혹은 그 이상이 좋다는 의견은 14%이며, 전체 평균은 1.9명이다.

 

다자녀의 조건으로 72%가 ‘재산이나 소득이 많다면‘ 자녀를 여럿 가지는 게 좋다는데 동의한다. 65%는 ‘정년이 보장된 직업을 갖고 있다면‘, 61%는 ‘자기 집을 소유했다면‘ 자녀를 여럿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중, 자녀 양육은 누가 담당해도 상관없다 72%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가 자녀 양육을 주로 담당해야 하는지 물었다. 전체의 72%가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가 담당을 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어머니가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26%이고, 아버지가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소수(2%)에 불과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어머니가 자녀양육을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도 증가하기는 하나, 전 연령대에서 과반 이상이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가 자녀 양육을 담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자녀 양육을 어머니가 전담하던 전통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자녀 양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모습이다.

 

어머니, 아버지 관계없이 누가 자녀 양육을 담당해도 괜찮다고 보지만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혼자서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인식 차이가 확인된다. ‘아버지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데에도 과반(53%)이 동의하지만, ‘어머니 혼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데에는 65%가 동의했다.

 

성별이 같은 동성부부의 자녀양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자 중 53%가 ‘동성 부부라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지난해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4%포인트 낮았으나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 이상이다. 여성(41%), 18-29세(41%), 진보층(47%)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다소 우세하나, 긍정적인 인식이 과반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일~12일 나흘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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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리서치] 여아 선호 지속 ‘딸 하나는 있어야59%-아들 하나는 있어야34%’

데이터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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