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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 소개,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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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올림픽 출전으로 한국 선수의 역대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6회)을 세운 이채원(41·평창군청)에게 사실 '기대주'라는 표현은 다소 어색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이채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가 이번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태극 마크에 재도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살 가까이 어린 선수들과 경쟁한 이채원은 1위를 차지해 자신의 6번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6회 출전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이규혁(빙상),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이상 스키) 등 올해 이채원 이전에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특히 체력 소모가 심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나이 40을 넘겨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현재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임의규 감독보다 이채원이 3살 더 많은 '누나'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이채원과 함께 여자부에 출전하는 이의진(경기도청)과는 20살 차이다.

2018년 평창 대회 때도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이채원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 중 최고령일 가능성이 크다.

이채원은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금메달만 78개를 따냈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세 차례나 선정된 국내 최강자다.

키 154㎝인 이채원은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북유럽 선수들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스피드와 체력, 근성 등을 앞세워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1년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0㎞ 프리 33위도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올림픽 최고 순위로 남아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이채원의 12위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물론 이채원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33위에 올랐지만 홈 코스에서 열린 2018년 평창에서는 50위권에 머물렀다.

이채원은 "베이징에 가서는 현실적으로 꼴찌를 하지 않는 것이 목표겠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한번 30위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평창 때 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실 그때가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이번 베이징에서 다시 뛰게 됐다. 한 발 더 갈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출처

[베이징 기대주] 6번째 올림픽 출전…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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