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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비즈니스/경영 전략

퇴사한 직원을 다시 채용하는 이유, 그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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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떠난 직원을 다시 채용하는 일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처럼 이상하게 받아들일 일도 아니다. 연구와 컨설팅 업체 워크플레이스트렌드닷컴(WorkplaceTrends.com)과 크로노스(Kronos) 인력 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그런 ‘부메랑’ 직원들에 대한 시각 변화가 잘 나와있다.

 

인사부문 종사자의 거의 절반 정도는 떠난 직원이 아무리 좋은 근무 실적을 남겼더라도 재 채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회사 정책이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76%는 현재 그들의 회사가 부메랑 직원들을 예전보다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관리자의 거의 2/3도 과거 동료들을 다시 채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전 회사로 다시 돌아간 적이 있다고 답한 직원 비율은 직원들의 단 15%에 불과했다. 반면, 거의 40%의 응답자는 이전에 일했던 회사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과거의 직원이 더 높은 우선순위

인사부문 종사자들의 과거 5년 동안 85%는 과거 직원들로부터 이직 희망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40%는 지원한 부메랑 직원들의 절반 정도를 재채용했다고 답했다.

 

좋은 근무 실적을 남기고 회사를 떠난 이직 희망자들에게 인사부 종사자들(56%)와 관리자(51%)가 높은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이런 높은 채용율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워크플레이스트렌드닷컴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며 직장 관리와 관리 컨설팅을 다룬 책의 저자 댄 슈와벨은 부메랑 직원들로 인해 신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신입’ 구직자들이 힘들어지고 있다. 신입이 부메랑 직원들과 경쟁하기는 더욱 힘들어 졌다. 이미 경력을 통한 능력(예를 들어 경쟁사에서 얻은 능력)에 경쟁하기는 어렵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들을 놓칠 위험에 대한 압박감이 훨씬 커졌다”라고 말했다.

교육 자원 절감

조사에 따르면 부메랑 직원 채용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회사 문화에 대한 친숙성이었다. 인사부 종사자들의 34%와 관리자들의 38%는 회사 문화에 대한 친숙성이 과거 직원을 다시 채용하는 가장 큰 이점이라는데 동의했다. 부메랑 직원들의 거의 1/3 정도는 신입 사원들이 받는 교육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 경감

즉 많은 조직들은 부메랑 직원들을 그들이 가진 능력과 회사 문화에 적응이 된 파악된 존재로 생각한다. 알메다는 “부메랑 직원들은 회사에게는 거의 위험부담이 없는 것에 가깝다”라고 평했다.

 

그는 또 경쟁사에서 일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가 돌아온 부메랑 직원들이나 컨설팅 업계로 떠났던 직원들은 가치 있는 업계 정보를 들고 돌아왔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와벨은 “기업은 위험이 적은 직원을 채용하고 싶어한다. 만약 포상, 공적, 종신 재직, 좋은 평판을 회사를 떠나서도 가지고 있다면 채용 시 위험을 줄여준다. 더 교육시키기 쉽고 이미 회사 문화에도 익숙하고 근무 첫날부터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 메시지 효과

이 밖에 부메랑 직원들은 정신적으로도 또 다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알메다는 “최고의 인재가 떠나면 다른 직원들은 해고가 닥칠지 회사 상태가 안 좋은 건지 불안하고 궁금해한다. 하지만 인재가 회사로 돌아오면 이는 현재 회사가 좋은 직장이라는 메시지를 준다”라고 말한다.

늘 정답은 아니다

크로노스의 최고 인재 책임자 알메다는 가장 위험이 적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항상 최고의 사업 결정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끔 당신 밑에서 일한 적이 없는 새롭고 신선하고 혁신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고방식을 가져올 사람을 뽑는 게 더 낫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 직장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최고의 성과를 거둔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알메다는 이야기했다. 그는 “이전 근무 경력은 이직의 자격이 아니다. 부메랑 직원이 이전에 했던 것 이외에 가치를 더해주고 확고한 헌신과 성공의 경험을 쌓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졸업생 전략 수립하기

기업이 부메랑 직원들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최고의 직원이 떠나도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점점 부메랑 구직자들을 더 받아들이는 있기는 하지만 본격화된 상태는 아니었다. 직원들의 80%는 회사 내 부메랑 직원들을 장려하는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답했고 64%는 이직한 직원들과도 관계를 형성하는 전략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슈와벨은 “사업체가 퇴직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을 더욱 비용효과적이고 손쉽게 만들어준 것이 소셜미디어다. 페이스북 그룹, 링크드인, 이메일 뉴스레터 등은 모두 무료이거나 저비용으로 이직 직한 인재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직한 과거의 우수 직원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언급했다. 조사 응답자의 45%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고, 30%는 채용담당자를 통해 종종 접촉하고, 27%는 졸업생 그룹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인사부문 종사자들의 42%는 졸업생 그룹 관리에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이메일과 링크드인은 각각 39%과 33%의 응답자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빠르게 시작하라

즉 인력 경쟁이 심화되는 오늘날 기업들은 직원이 퇴직하기 오래 전부터 졸업생 관계를 형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는 관리자와 직원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알메다는 “나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싶지만 떠난다고 해도 그들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관리자와 직원 사이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 진정한 관심, 걱정, 존중, 신뢰, 투명성이 있을 것이고, 그런 관계 속에서 직원이 돌아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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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퇴사 직원을 다시 채용하기··· 말이 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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