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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설문, 여론 조사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국정 지지도 | 부정 57%·긍정 33% (05월02~04일, 한국갤럽), 부정 62.5%·긍정 34.6% (05월02~04일,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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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10일 출범한 윤석열정부는 1년간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윤석열정부 출범 초기 52.0%로 시작했던 지지율은 취임한 지 한 달 무렵 최고점인 53%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에 직면해 한때 24.0%까지 떨어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30%대 지지율에 안착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취임 1년 이틀 앞둔 尹 지지율, 30%대 안착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1%p 하락한 62.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7.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최근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외교·안보·경제분야에서 한미동맹을 포괄적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3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통 큰 결단'을 내리면서 문재인정부에서 파탄난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노력을 보인 것도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은 12년 만에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고, 기시다 총리는 2개월 만인 7일 답방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5월 1주차, 2~4일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0%p 오른 33.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0%p 하락한 57.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4월 2주차(11~13일) 조사에서 27.0%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달 3주차(18~20일) 조사에서 4.0%p 반등해 31.0%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주인 4월 4주차 조사에서 30.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30%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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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지지율 24%에서 최고 지지율 53%까지

윤 대통령 지지율은 52.0%(한국갤럽 기준)로 시작했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난 지난해 6월 1주, 2주차에는 긍정평가가 나란히 53.0%로 집계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열흘 만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를 둘러싼 국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정권 초기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허니문' 기간은 그리 길게오래 가지 못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첫 주에 최저치인 24.0%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반등하는 듯 싶었으나 9월 다섯째 주에 다시 24.0%를 기록했다.

 

8월 첫 주는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내부총질'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지던 시기였다. 이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던 6월(53.0%) 대비 두 달 만에 29.0%p라는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시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9월 다섯째 주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진 시기였다.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취소 논란과 함께 '바이든-날리면' 논란이 불거지며 '순방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이다.

尹, '3대 개혁' 천명으로 국정동력 확보

윤 대통령이 지지율 답보상태를 보일 때마다 꺼내든 것은 '3대 개혁'이었다. 그 중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법과 원칙을 내세워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강경대응 기조를 보였다. 이에 화물연대는 같은 달 9일 파업을 중단했고, 이를 통해 윤석열정부는 일부 진보층과 보수층의 결집을 꾀할 수 있었다.

 

올해 최고 지지율인 37.0% 지지율을 기록했을 때도 응답자들은 지지하는 이유로 '노조 강경대응'을 꼽았다. 1월 첫째 주와 2월 넷째 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각각 37.0%로 집계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불법을 일삼는 노조에 칼을 빼들고 노동개혁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건설현장 노조의 불법행위를 '건폭'으로 규정하며 불법행위 엄단을 주문했고, 노조 회계 투명성을 문제 삼아 비리 척결에 앞장섰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과정에서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을 채택하는 등 가시적인 외교 성과를 보인 만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따른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한국갤럽 5월 1주차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2%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윤석열 1년] 52.0%로 시작→ 24.0%→ 34.6%… 尹, 롤러코스터 지지율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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