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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설문, 여론 조사

[여론조사] 국민의 힘 당 대표 여론조사 (01월26일~30일, 한국갤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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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후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이 김기현 의원에게 크게 앞선다는 조사가 나오는 등 나 전 의원을 지지하던 표심을 흡수하는 모양새다. 다만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투표권을 가진 당원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추세만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2월 1일 나온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을 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은 59.2%를 얻어, 김 의원(30.5%)에 25%포인트 넘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 60.5%, 김 의원 37.1%로 차이가 컸다.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안 의원(42.8%), 김 의원(28.2%), 유승민 전 의원(11.9%), 황교안 전 대표(6.1%), 조경태 의원(1.7%), 윤상현 의원(0.7%) 순으로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의원은 가상 대결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504명은 안 의원 47.5%, 김 의원 44.0%를 선택했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4.37%포인트) 내다.

 

다자 구도에서는 김 의원이 36.2%, 안 의원이 35.9%로 집계됐다. 나 전 의원 불출마 전인 지난달 14∼16일 조사와 비교하면 안 의원은 16.0%포인트 상승했다. 김 의원은 0.7%포인트에 그친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조사에서도 흐름은 비슷하다.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은 안 의원 39.8%, 김 의원 36.5%로 나타났다. 같은 달 1일 조사와 비교하면 안 의원 상승폭은 20%포인트에 달하지만, 김 의원은 13%포인트다.

 

하지만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는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당대회 투표는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되지만, 당원 명부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단이 다르다는 점에서 ‘당심’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를 차지하지만, 여론조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사용해 영남 비중은 24% 정도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틀리지는 않았지만 당심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도 어렵기에 추세를 파악하는 정도로 참조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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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갤럽 安 60.5% vs 金 37.1%...나경원 불출마 후 안철수 상승세 조사 잇따라

노컷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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