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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 개요, 한국 역대 성적,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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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감동과 환희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5년을 기다린 또 하나의 지구촌 스포츠 축제가 시작된다.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한데 모여 한계에 도전하고 우정을 나눌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을 이어간다.

 

1960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패럴림픽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올림픽은 지난 8일 폐막한 도쿄 대회에서 주목받은 '외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처럼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일정 조건의 자격을 갖추면 참가할 수 있다.

 

패럴림픽은 신체적·감각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도쿄 패럴림픽은 지난해 열렸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림픽과 함께 1년 미뤄져 올해 치러진다.

 

 

 

도쿄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1964년 제2회 대회 이후 57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패럴림픽을 두 차례 치르는 것은 도쿄가 처음이다.

 

도쿄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강하다'는 의미의 영어(so mighty)를 조합한 '소메이티'(Someity)다.

 

도쿄 패럴림픽에는 최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등을 제외하고 181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약 160개 국가에서 4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전망이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난민팀이 출전한다. IPC는 지난 6월 수영, 태권도, 육상, 카누 4개 종목에 출전할 6명의 난민팀 선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종목은 22개다. 배드민턴과 태권도는 처음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메달 이벤트는 총 539개로 도쿄올림픽(33개 종목 339개)보다 200개가 많다. 이는 한 종목에서도 장애 등급에 따라 여러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육상(167개)과 수영(146개), 두 종목에 걸린 금메달만 300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14개 종목에 선수 86명(남자 58명, 여자 28명)을 포함한 15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뛸 종목이다.

 

선수단장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경훈(배드민턴), 이도연(사이클)이 선임됐고, 기수로는 최예진(보치아)이 나선다.

 

최연소 선수는 탁구 종목에 출전하는 2000년생 윤지유, 최고령 선수는 양궁 종목에 나설 1960년생 김옥금이다.

 

선수단 각오는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따 종합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5년 전 리우 대회에서도 한국은 종합순위 20위(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차지했다.

 

 

특히 기대가 큰 종목은 탁구와 보치아다.

 

탁구에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참가하는 종목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메달 9개(금 1·은 3·동 5)를 챙겼고, 이번 대회에서는 김영건을 앞세워 남자 단체전 2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두 자릿수 메달(금 2·은 4·동 5) 획득을 꿈꾼다.

 

올림픽이 아닌 패럴림픽에서만 열리는 보치아도 한국이 유독 강세를 보여온 종목이다.

 

한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16년 리우 대회까지 8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도 2개나 목에 건 정호원이 자신의 네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올라 개인·페어(2인조) 2관왕에 도전하고, 김한수와 최예진도 3회 연속 패럴림픽에 나서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리우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장애등급 S4)를 모두 제패하며 한국 선수로는 패럴림픽 최초로 수영 3관왕에 오른 조기성,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인국도 다시 한번 역영을 펼칠 채비를 마쳤다.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만을 기다려온 배드민턴도 메달 유력 종목이다.

 

특히 김정준, 이동섭 등이 버틴 휠체어 종목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번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최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모든 경기장에서 무관중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들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출처

[패럴림픽 D-5] ① 13일간의 아름다운 도전…다시 축제가 시작된다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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