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해 발표한 12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포인트다.
민주당은 직전(12월2주차) 조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지난 10월4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갈등으로 인한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이 확산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했다. 특히 70세 이상은 58%에서 13%포인트 하락한 45%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38%에서 10%포인트 하락한 2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41%에서 15%포인트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로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6%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
여당, 두달 만에 오차범위 내 앞섰다… 민주당 33% vs 국민의힘 28%-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