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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처방 대상 및 조건,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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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국내 투약을 시작한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중증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된다. 기존 백신을 접종해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면역 저하 환자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중화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 복합제다.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 두개의 항체로 구성됐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있지 않고, 최근 감염자와 접촉이 없는 성인과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중 혈액암,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환자 등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사용한다.

 

용법·용량은 틱사게비맙(150㎎)과 실가비맙(150㎎)을 서로 다른 근육 부위에 연속으로 주사하는 식으로 투약한다. 변이주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을 각각 300mg 투여할 수도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최소 2주 후 투여해야 한다. 항체주사 특성을 고려해 백신과의 상호작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부실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위약 그룹 대비 투약 그룹의 양성 유증상 발생률이 6개월까지 82.8%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면역저하자 및 암 환자에게선 89%까지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 특히 비교적 최근 등장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능 유지가 확인됐다.

 

이미 국내 허가된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감염자를 치료한다면, 이부실드는 예방을 목적으로 한 치료제다. 체내에서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환자에게 항체를 직접 투입한다는 점에서 접종 후 2주 이내 체내에서 중화항체가 생성되는 백신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백신과 달리 세포면역의 유도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백신의 대체제가 아닌 중증면역 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한적 수단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투약 후 보고된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으로, 가장 빈번한 이상사례는 두통과 피로, 기침 등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6월30일 이부실드 2만회분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을 획득했고, 유럽은 지난 3월 품목허가했다.

 

국내 투약 의료기관은 205개소로 이부실드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시, 의료기관에서 신청한다. 방역당국은 주요 적용대상인 환자 대부분이 신청이 가능한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부실드에 대한 투약 계획 등은 현재 기존 계획대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진행 상황을 다음주부터의 함께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용 치료제 '이부실드' 투약…팍스로비드와 차이는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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