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을 채용할 때 '문과 전공'이나 '중고 신입' 여부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업 채용 담당자들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직무 관련 경험'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매출액 500대 기업 및 중견기업 등 총 758개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월 2일 발표했다.
설문은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학번과 중고 신입에 대한 기업의 인식 등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채용 담당자들에게 직접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대부분의 담당자는 "전체 직군에서 문과 출신이라 하더라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 경험이 있으면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문과 전공 자체만으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군별 조사를 보면 경영지원(671곳)의 경우 문과 전공이어도 직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곳이 430곳(64.1%)이었다. 문과라는 이유로 채용에 영향은 없다는 곳도 190곳(28.3%)이나 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연계나 공학계열 선호도가 높은 연구개발, 생산기술, 정보기술(IT) 직군에서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 경험이 있는 문과 출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문과 전공자의 취업 역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직무 관련 일경험 기회'가 전체 응답(758개)의 70.6%(535개)를 차지했다. 문과 전공자가 합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항으로도 직무경험(69.1%)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59.8%)을 꼽는 채용 담당자들이 많았다.
문과 전공자의 복수·부전공은 영향이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이 57.3%로 절반을 넘었다. 학점의 경우 기준 학점 이상이면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47.6%(361개)로 집계됐다. '코로나 학번' 여부는 채용에 영향이 없거나 개별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답변이 대다수(92.4%)를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 758곳 중 520곳(68.6%)이 지원자의 중고 신입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중고 신입에 대해 부정적 영향(3.1%)보다는 긍정적 영향(45.6%)을 기대하는 곳이 많았다.
출처
기업들 "문과전공? 중고신입? 채용영향 없어…직무경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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