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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돈이 되는 세상! 이색 재테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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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미술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화랑미술제는 약 4만 8천여 명의 관객들이 방문했으며, 판매량은 약 7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2019년도보다 약 30% 그 수가 늘어났다. 특히 SNS상에서 그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30~40대의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렇듯 부동산과 금융상품에 이어 예술품들이 새로운 재테크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테크 : 고가 미술작품 공동구매해 시세 차익 얻어

아트테크란 고가의 미술작품들을 공동구매하여 이를 소유하고, 시세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는 재테크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그림을 100명이 공동구매한다고 하면, 한 사람당 1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인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곳은 테사(TESSA), 피카프로젝트 등이 있다. 최소 1천 원부터 1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데, 평균 수익률이 보통 10%를 넘어서니 꽤 쏠쏠하다. 그렇지만 매각에 이르기까지 1년에서 2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어떤 작품을 고르느냐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보유기간이 2달도 안 됐는데 수익률이 50%에 달한 작품도 있는 반면, 2년 정도가 지나서야 18% 정도 수익률을 기록한 작품도 있다.

 

이러한 아트테크는 작가가 생존해 있거나 작품 가격이 6천만 원 이하라면 소득세/비과세 대상이므로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유권, 분배 등이 투명한 것도 장점이다.

 

뮤직테크 : 경매 음원 골라 음원 소유하며 저작권료 얻어

작사가나 작곡가가 아닌데도 음악 저작권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경매에 나온 음원들 중 음원을 골라 낙찰한 후 일정기간 동안 음원을 공동으로 소유하며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저작권 플랫폼 사이트로는 뮤직카우, 위프렉스 등이 있다. 국내 유명 가수들의 인기곡, 아이돌 노래 등도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저작권은 원저작자의 사후 70년까지 수익을 받을 수 있고, 투자금이 1~10만 원 사이라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뮤직카우의 경우 저작권료 평균 수익률은 9% 정도라고 한다. 다만, 음원의 인기에 따라 매달 저작권료가 달라질 수 있고, 해당 가수나 저작권자의 스캔들이 생기면 수익이 줄 수 있다.

 

리셀 : 한정판 운동화, 단종된 레고 등 되팔아 수익 얻어

유명 신발이나 가방 등을 사들였다가 되팔아 수익을 보는 일을 리셀이라고 한다. 반드시 수백만 원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인기 스니커즈, 나이키 운동화, 레고 등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이키의 경우, 가수 지드래곤의 한정판 사인이 들어간 운동화가 구입가 21만 9천 원이었으나 리셀 시장에서 1300만 원까지 올랐다. 또한 레고의 경우, 300달러에 불과했던 ‘레고 타지마할’ 제품은 단종 후 약 3,700달러까지 올랐다. 이러한 제품들은 명품에 비하여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 모으는 재미도 있고,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해당 물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정품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아트테크/뮤직테크 2040 직장인 많아

이와 같은 아트테크, 뮤직테크의 주요 투자자들은 20~40대 직장인들이 많다. 작품 전체가 아닌 일부 상태로 분할 소유권을 가지지만, 최소 1천 원부터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도 중개 플랫폼과 연계한 투자상품들을 제시하고 있다.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의 경우, 신한은행과 서울옥션블루가 제휴를 맺은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술품들을 투자할 수 있다.

 

중개플랫폼

금융당국 투자 인가받지 않았기에 문제 발생 시 법적 보호 어려워

 

그러나 신중해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아트테크 플랫폼은 금융당국에 투자 인가를 받은 금융 투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술품에도 P2P 산업이 들어온 것인데, 법적 책임이 불분명하기에 투자 시 이를 고민해야 한다. 또한 해당 미술작품의 가치분석과 미래 시장가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술작품을 투자할 때는 미술 시장의 흐름, 작가에 대한 배경 등 다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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