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재테크' 종류와 투자 방법, 전망

728x90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 예·적금보다 금리는 높고, 주식보다는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중위험을 부담하면서 중수익을 거둘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자금이 몰리는가 하면 펀드 중에서도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채권형 펀드 수요도 올라가고 있다. 일부 자금은 금으로도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ELS는 총 5조1369억원이 팔렸다. 지난 1월 3조2655억원보다 57.3% 급증한 규모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지난 한달 동안 8500억원이 순유입됐다.

중위험-중수익 노린다면 ELS

ELS는 특정 주가 지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조건 아래 원금을 보장하고 예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코스피200 등 2~3개 특정 주가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설정하고, 특정 기간 내 지수들이 특정 퍼센트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한다.

 

투자금 대부분은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돼있고, 나머지 소액을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구조다. 다만 ELS 역시 원금 손실의 위험이 분명히 존재한다. ELS는 통상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조기 상환 여부를 평가한다. 주가 하락 국면에선 투자 자금이 묶일 수 있다.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취급하는 ELS의 수익률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연 4~5%에 형성돼있다. 손실 위험은 30%에서 100%로 설정돼있다. ELS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차이가 미미해 통상 수익률이 높을수록 인기가 많다.

 

'메리츠 지수연계 더블리자드 증권투자신탁 15호'는 이번주 국민은행에서 많이 팔린 ELS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가입 후 1년 뒤 기초 자산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 지수의 90%인 경우 5.1% 수익률을 보장한다. 어느 한 기초 자산도 종가를 기준으로 최초 기준 지수의 85%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같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좀 더 안전하게…채권형 펀드

채권형 펀드는 투자금 대부분을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한다. 주로 경기가 불안정할 때나 증시가 하락세에 접어들었을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채권형 펀드에 가입할 때도 위험을 낮추기 위해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채권의 신용등급과 평균 잔존만기다.

 

일부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이 높은 대신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편입하기도 한다.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기등급채권이 포함됐는지 혹은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기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포트폴리오에서 단기채 비중이 높은지, 장기채 비중이 높은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시장 금리가 상승할 움직임이 보여 단기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인기가 높다. 지난달 우리단기채권 펀드에는 지난달 3431억원이 유입됐고 IBK단기채, KB스타단기국공채에는 각각 1156억원, 846억원이 들어왔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은 사례로 든 것 말고도 만기가 짧은 다양한 채권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신용등급 BBB등급 이상 채권(투자적격채권)을 담고 있다.

 

초단기채권형 펀드인 '마이다스단기크레딧프리미엄증권투자신탁 C-W'는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0.66%)이 가장 높은 펀드다. 3개월 기준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은 펀드보다 0.1%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연 예상 수익률은 2%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이 펀드에는 894억원의 자금이 몰려있다.

안전의 끝판왕, 금 '간접 투자'

증시 변동 위험과 금리 상승 불안감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직접 금을 사지 않고도 금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골드뱅킹(금 통장)이다. 본인의 금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예금 잔액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소액으로 금 투자가 가능하고, 다른 예금 통장들처럼 원할 때 돈을 뺄 수 있어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거래 수수료는 2% 안팎이다. 직접 금(골드 바)을 거래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낮아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하다.

 

출처

[머니가족]'예금과 주식 사이' 재테크…채권형 펀드, ELS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