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vOps.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728x90

 

메타버스(Metaverse)는 수백만 개의 3D 경험에 연결된 가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현대 인터넷의 계승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메타버스’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이는 IT 업계의 최신 유행어다. 일부에서는 이 개념을 포스트 인터넷 경험으로 설명하고, 좀 더 몰입적이고 자연스러운 3D 경험을 위해 2D 디스플레이를 배제한다.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했다는 사실은 이 업체가 메타버스 개념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지 알려주고 있으며, 타 업체가 참여하기 전에 페이스북, 혹은 메타는 메타버스를 현실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그리고 언제 출시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 메타버스는 창조 초기 단계로,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올바른 비전이나 해석이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메타버스의 의미와 현황은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후계자로 여겨지며, ‘웹사이트’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모두 3D로 표현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앱, 게임, 웹사이트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 가상 환경으로, 좀 더 유동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가능케 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함께 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교, 쇼핑, 심지어 함께 일할 수 있는 연결된 가상 커뮤니티 웹이다.

 

메타버스 개념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컨셉과 아이디어는 완벽하게 렌더링된 가상 아바타로 완성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의 오아시스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 쇼핑몰을 걸어 다닐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하지만 각각의 상점이 가게가 아니라 가상 콘서트, 예술 스튜디오, 디지털 상점, 또는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다. 가능성은 무한하다. 친구와 함께 돌아다니고, 재미를 느끼고, 함께 큰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경험의 대부분은 한 경험에서 다른 경험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표준 화상 통화 그리드보다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와 같은 VR 협업 도구를 통해 메타버스의 시작을 확인했으며, 현재 소셜 중심의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가 활발히 개발 중에 있다.

 

퀘스트(Quest) 플랫폼의 오큘러스 홈을 대체하는 호라이즌 홈(Horizon Home)도 있다. 이 홈은 친구들과 함께 퀘스트 플랫폼에서 게임에 참여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가상 홈 영역을 갖춘 소규모 메타버스를 제공한다.

 

 

이는 낯선 개념이 아니며, 현재 페이스북(또는 메타)와 다른 IT 업체들이 추구하는 개념이다.

메타버스, 단지 VR에 불과한가?

VR은 가장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를 탐험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지만, 게이머들이 평면 디스플레이에서 3D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모바일이나 PC와 같은 2D 디스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다.

 

결국 메타버스가 VR 헤드셋, 증강 현실 안경 및 기타 웨어러블 기술에 의존하게 되지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 과도기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메타버스 이전에 무언가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것이 메타버스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메타버스, 페이스북이 장악할 것인가?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메타 팀은 특히 메타버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 개념을 연구하는 IT 업체는 무수히 많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가능한 한 공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이들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에픽(Epic),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많은 IT 업체들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명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제작업체인 에픽은 사실 장기 메타버스 계획을 위해 투자자로부터 10억 달러를 모금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부사장 리차드 케리스는 “많은 기업이 WWW(World Wide Web)에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메타버스에서 가상 세계와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이에는 개방성과 확장 가능성이 중요하다. 사용자가 한 웹 페이지에서 다른 웹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 혹은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사들도 메타버스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있다. 로블록스(Roblox)는 메타버스의 초기 단계에 있는 또 다른 큰 참여자로, 포스트 인터넷 플랫폼을 “수백만 개의 3D 경험 내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라고 묘사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자사의 ‘세계’를 제어할 수 있게 되겠지만, 전체 개념은 페이스북과 같은 한 업체가 장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이 한 개인 또는 한 기업의 소유가 아닌 것처럼 말이다.

메타버스, 언제 출시되나?

이는 정확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메타버스를 돌아다니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걸릴 것이다. 페이스북 커넥트 2021에 앞서 페이스북 AR&VR 담당 부사장 앤드류 보즈 보스워스는 출시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렇게 일찍, 그리고 광범위하게 논의되는 이유는 기업들이 모여서 단순히 성능 측면뿐만 아니라 입법이나 포스트인터넷 서비스의 다른 근본적인 측면에 대해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몇 년동안 메타버스의 다양한 요소가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가상 세계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응집력있는 메타버스 네트워크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출처

현대 인터넷의 후계자,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