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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스마트폰 살리는 방법 | 안드로이드·아이폰 초기화 및 복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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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보통은 전원을 껐다 켜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해결방법이 되곤 한다. PC 같은 경우에도 일명 ‘먹통’이 되면 Crtl+Alt+Del 키를 누르거나 리셋 버튼을 눌러서 껐다 켤 수 있고, 이마저도 안되면 전원 선을 뽑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탈부착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예전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끼워주는 방법이 가능했지만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일체형으로 설계되는 요즘은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드로이드폰 강제 재부팅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비정상적인 작동을 하면 제일 먼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서 ‘전원 끄기’나 ‘전원 끄고 다시 시작’을 선택해주면 되겠지만 아예 화면 터치가 불가능하거나 전원 버튼이 동작하지 않는 먹통 상태일 때에는 강제 재부팅을 해줘야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강제 재부팅은 볼륨 감소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7~10초가량 눌러주면 된다. 화면 터치까지 동작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떠한 선택 화면도 나타나지 않고 곧바로 재부팅이 진행된다. 마치 데스크탑 PC의 리셋 버튼을 누른 것과 마찬가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가 워낙 다양하고 버튼 구성도 제각각이라 이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다.

재부팅으로도 안될 땐 공장 초기화

루팅 실패나 시스템 파일의 손상 또는 오류로 인해 강제 재부팅을 해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공장 초기화가 마지막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제 재부팅은 단순히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작업 중이던 파일만 저장하지 못하고 잃게 되는 수준에 그치지만, 공장 초기화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내 모든 자료가 지워지고 새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처음 전원을 켜는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한 번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면 지워진 데이터는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공장 초기화는 제조사나 단말기마다 다르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삼성이나 LG 제품이기 때문에 이 두 제조사의 단말기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우선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단말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볼륨 증가 버튼과 전원 버튼, 빅스비 버튼을 동시에 누른 후 갤럭시 로고가 화면에 나타나면 버튼에서 손을 뗀다. 빅스비 버튼이 추가되기 이전 모델의 경우 볼륨 증가 버튼 + 전원 버튼 + 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된다.


잠시 후 안드로이드 리커버리(Android Recovery) 화면이 나타나면 볼륨 버튼을 이용해 메뉴 중에서 Wipe data/factory reset을 선택한 후 전원 버튼을 누르면 공장 초기화가 진행된다. 공장 초기화가 완료되었으면 메뉴에서 Reboot system now를 선택해 단말기를 재부팅하면 몇 분 후 완전히 초기화된 상태로 켜진다.


LG 스마트폰의 공장 초기화는 약간 더 복잡하다. 단말기 전원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1) 볼륨 감소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 후 2) 화면에 단말기 모델명이 나타나면 전원 버튼에서 손가락을 1초가량 떼었다가 다시 눌러준다. 이 상태로 계속 있으면 Factory data reset 화면으로 진입하는데, 이때 볼륨 버튼을 이용해서 Yes 버튼을 선택한 뒤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만일을 대비해 한 번에 바로 공장 초기화가 진행되지 않고 Yes 버튼을 한 번 더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공장 초기화를 거쳐 자동으로 재부팅이 이루어진다.

아이폰 강제 재부팅 방법은?

애플 아이폰은 2007년 출시된 첫 모델부터 배터리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를 탈착하는 리부팅 방식이 애초에 불가능했다. 물론 버튼 조합을 이용한 강제 리부팅 방법은 가능했는데, 모델의 변천에 따른 버튼 변경으로 강제 재부팅 방법 또한 달라졌다. 우선 물리적인 홈 버튼을 가지고 있던 초기 아이폰부터 아이폰6S까지는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강제 재부팅이 이루어졌으며, 터치 방식 홈 버튼으로 바뀐 아이폰7 시리즈는 볼륨 감소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아이폰8 시리즈와 홈 버튼이 아예 사라진 아이폰X부터는 훨씬 더 복잡한 강제 리부팅 방법이 동원된다. 우선 1) 볼륨 증가 버튼을 눌렀다 떼고 2) 볼륨 감소 버튼을 눌렀다 뗀 후 3) 화면에 애플 로고가 나올 때까지 전원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좀 더 복잡한 아이폰 공장 초기화

아이폰의 공장 초기화 방법은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단말기만으로도 공장 초기화가 가능한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아이폰은 메뉴 진입이 불가능한 먹통 상황에서 공장 초기화를 하려면 최신 버전의 아이튠즈가 설치된 PC와 USB 케이블이 필요하다. 아이폰의 초기화에는 DFU 모드와 복구 모드가 있다. 복구 모드는 우선 아이폰 단말기를 케이블로 PC에 연결한 후 아이튠즈를 실행한다. 다음으로 강제 재부팅과 동일한 버튼 조작 과정을 거치는데, 강제 재부팅을 할 때에는 애플 로고가 나올 때까지만 버튼을 눌러준 것과는 달리 복구 모드로 진입할 때에는 애플 로고 화면이 나온 후 복구 모드 화면이 나타날 때까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복구 모드 화면은 노트북에 케이블이 연결되는 그림이 나오고 화면 상단에 ‘’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복구 모드 실행 시 화면


이때 아이튠즈에서는 단말기를 인식하고 ‘iPhone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업데이트 또는 복원이 필요합니다.’라는 창이 뜬다. 여기에서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단말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지우지 않고 소프트웨어만 재설치를 시도해 손상된 운영체제를 복구시키게 된다. 즉, 사진이나 일정과 같은 개인 데이터나 설치된 앱 등은 지워지지 않고 보존되는 방식이다. 만일 단말기가 꺼진 상태라면 아이폰8 이후 모델은 전원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케이블을 연결하면 좀 더 손쉽게 복구 모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아이폰7의 경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볼륨 감소 버튼을 누른 상태로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아이폰7 이전 모델의 경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홈 버튼을 누른 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DFU 모드를 통한 초기화 방법을 알아보자. DFU는 Device Firmware Upgrade의 약자로, 데이터가 유지되는 복구 모드와는 달리 DFU 모드를 통한 초기화는 아이폰을 처음 구입한 상태의 완전한 공장 초기화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복구 모드와 마찬가지로 단말기를 PC에 연결하고 최신 버전의 아이튠즈를 실행한 상태에서 진행하게 된다. 아이폰8 이후의 모델 기준으로 복구 모드 진입과 시작은 동일하다. 1) 볼륨 증가 버튼을 눌렀다 떼고 2) 볼륨 감소 버튼을 눌렀다 뗀 후 3) 전원 버튼을 10초간 누르고 4) 전원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볼륨 감소 버튼을 2~3초간 함께 누르고 5) 전원 버튼만 손을 떼고 볼륨 감소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로 약 10초간 더 기다린다. 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 아이튠즈 화면에 ‘iTunes가 복구 모드에 있는 iPhone을 발견했습니다. iTunes와 함께 사용하기 전에 이 iPhone을 복원해야 합니다.’라는 창이 뜬다. 4단계에서 애플 로고가 화면에 나타났다면 전원 버튼을 너무 길게 누른 것이니 다시 진행해야 한다.


복구 모드로 진입할 때에는 아이폰 단말기 화면에 복구 모드를 나타내는 이미지가 표시되지만, DFU 모드로 진입할 때에는 아이폰 화면에 어떠한 표시도 뜨지 않는다. 이때 확인을 누르고 iPhone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공장 초기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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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터치도 안 되는 먹통 스마트폰, 어떻게 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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