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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사전청약 특별공급 4257명 신청 (2.92:1 경쟁률), 진행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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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취지로 도입한 민간 사전청약의 첫번째 성적표는 기대보다 신청이 저조한 가운데 입지에 따라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중형 위주로 주택형이 구성됐고 물량의 30%에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도 노려볼 만하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였지만, 3기 신도시 위주의 공공청약에 비해 입지는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간 사전청약은 이달 중 3400가구가 더 공급되고, 내년에는 총 3만4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12월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산 세교2와 평택 고덕, 부산 장안 등 3개 지구 145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첫 민간 사전청약 특별공급에는 총 4257명이 신청하면서 2.9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달초 실시한 공공분양 3차 사전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16.4대 1이었다.

 

지역별로 보면,평택고덕 A29블록(281가구)에서 가장 높은 1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산세교2 A-14블록(864가구)는 1.32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부산장안(311가구)는 0.3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미달됐다.

 

평택고덕은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입지 등이 주목받으며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평택 고덕의 경우 전국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입지가 양호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지역은 입지가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 등이 민간 사업자에 매각한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가 주변보다 20~40% 저렴하고, 전체 물량의 약 30%는 추첨제로 풀린다. 본청약 시 접수를 자유롭게 철회할 수 있는 공공사전청약과 달리, 민간사전청약은 당첨되는 청약통장을 소모한다는 부분도 차이점이다.

 

이번 사전청약의 추정 분양가는 평택 고덕의 경우 ▲84㎡ 4억7490만∼4억7860만원 ▲100㎡ 5억614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산 세교2는 ▲59㎡ 3억180만원 ▲72㎡ 3억6850만원 ▲84㎡ 4억3560만원으로 책정됐고, 부산 장안은 ▲59㎡ 3억1242만원 ▲84㎡ 4억2520만원 수준이다.

 

공공 사전청약과 비교하면 입지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다. 공공 사전청약은 향후 조성할 예정인 3기 신도시 위주로 공급되는데, 여기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반면 민간 사전청약은 LH가 기조성한 2기 신도시 잔여 택지나 소규모 택지를 위주로 공급되는 구조여서다.

 

다만 앞으로 공급될 민간 사전청약 가운데서는 수요자 관심을 모을만한 지역도 다수 나올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중 평택고덕(700가구)과 인천검단(2700가구)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화성동탄2(1100가구)와 인천검단(1400가구), 의왕고천(700가구), 평택고덕(500가구) 등에서 1만21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한해 동안 민간 사전청약으로 풀리는 물량은 전국 3만8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화성동탄이나 인천검단 등은 올 한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들로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면 수요자에게 훌륭한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입지’ 따라 울고 웃은 첫 민간사전청약… 앞으로 나올 물량은?

민간 아파트 첫 사전청약... 최대 40% 저렴, 4만4000가구 풀린다

뉴시스 그래픽뉴스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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