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2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 신용·체크카드 이용실적 전년 대비 12.7% 증가

728x90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규모가 하루 평균 3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억눌렸던 민간소비가 살아난 가운데 지난해 4월 방역조치 해제 이후 외출이 늘면서 여행, 외식 등을 중심으로 대면결제가 급증한 영향이다.

 

 

3월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1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2019년(5.8%), 2020년(0.6%), 2021년(9.4%)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 폭발 현상)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3.8% 감소했던 민간소비는 2021년 6.2% 늘었고, 지난해에는 8.8% 증가했다.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13.5% 늘어난 2조4530억원, 체크카드는 9.6% 증가한 6370억원을 기록했다. 선불카드 이용규모도 15.1% 늘어난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형태별로 보면 대면결제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면결제 이용금액이 12% 증가한 하루평균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전체 결제 중 대면결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59.9%로 전년(59.2%)보다 높아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하루 평균 1조1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비대면결제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거래뿐만 아니라, 택시 호출·결제 등과 같이 단말기 접촉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결제를 포함한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하루 평균 1조3300원을 기록했다. 연간 증가폭은 13.9%로,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 증가폭(7.8%)보다 컸다.

 

특히 모바일기기를 통한 결제 중 간편결제 비중은 46.3%에 육박했다. 간편결제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저장해두고 거래시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 간편인증수단을 통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결제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1%, 2020년 39.1%, 2021년 43.3%, 2022년 46.3%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중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도 66.6%에 달했다.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는 여행(67.1%), 음식점(25.2%)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가구·가전(-7.7%)에서의 이용규모는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의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1.8% 늘었다. 대구·경북(14%), 부산·경남(11.8%), 대전·충남(13.8%), 제주(16.4%), 기타지역(12.8%) 등에서도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다.

 

반응형

출처

여행·외식 살아나자…작년 카드결제 일평균 3.1兆 돌파

뉴시스 그래픽뉴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