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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이란? 만성콩팥병 증상과 예방·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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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꾸준한 건강검진과 몸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필요한데, 특히 지금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 포털은 매달 성인들에게 취약한 주요 만성 질환들을 설명하고 예방법을 전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뭐길래?

콩팥은 장기 모양이 마치 강낭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붙어 있지만, 기능이 떨어져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콩팥은 조용하게 열심히 일하는 장기로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며,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혈액을 깨끗하게 정수하는 여과 기능 담당이다.

 

만약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 내지 못해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인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감소하거나 단백뇨와 같은 콩팥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일컫는데,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콩팥이 상당히 나빠진 이후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10가지 건강생활 수칙

제1수칙: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각종 노폐물을 모세혈관에 쌓이게 하는데, 이 노폐물에 의해 사구체가 손상되어 당뇨병콩팥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혈압이 높을 경우에도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지속해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이때 혈관 벽에 단백질과 지방 등이 쌓이게 되고, 사구체가 손상되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제1수칙이다.

 

제2수칙: 적정 체중 유지

고령이나 비만 역시 만성콩팥병의 발생에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체중이 느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통해 단백뇨를 줄이고 콩팥 기능이 약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체중을 자주 재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제3수칙: 음식은 싱겁게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당뇨병, 고혈압, 비만의 증가와 함께 만성콩팥병 환자도 늘고 있다. 우리 몸은 너무 많이 섭취한 소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면 콩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일상의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반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이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이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국이나 찌개, 라면처럼 소금 함량이 높은 국물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요리할 때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제4수칙: 매일 30분 이상 운동과 신체활동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과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틈날 때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며 스트레칭은 물론,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청소하기, 달리기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제5수칙: 금연은 물론, 술은 하루에 최대한 적게

금연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수칙이다. 현재 금연 중임을 주위에 적극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다. 평소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술을 마시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주 욕구가 없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간식 먹기, 물 마시기 등 다른 행동을 통해 습관적으로 금주를 실천해 나간다.

 

제6수칙: 콩팥의 상태에 따라 물 섭취 조절

콩팥의 상태를 고려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여 자주 마시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하다. 과거에는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는 옳지 않다. 개인에게 적합한 수분 섭취량은 운동, 기후, 건강 상태, 임신, 모유 수유와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5~7컵(약 1.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7수칙: 정기적으로 단백뇨와 크레아티닌 검사 실시

만성콩팥병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검사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콩팥 질환은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데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피가 섞인 소변), 단백뇨가 있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질환에 비해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콩팥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제8수칙: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을 지키기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될 경우, 건강한 사람과는 다르게 조금 더 강조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우선 본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파악하고,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당 0.8g*이므로 70㎏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을 56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9수칙: 칼륨이 많이 들어간 과일이나 채소 지나친 섭취 금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식인 현미밥,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현미밥, 콩, 견과, 과일, 채소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데 보통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한다. 그러나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여분의 칼륨과 인 등을 제때 배출하지 못하고 부종, 근육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리기 쉽다.

 

제10수칙: 처방 약을 전문가 지시에 따라 복용

콩팥 상태에 따라 약의 용량과 용법을 정확히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이뇨작용을 돕는 약이다.

 

이뇨제는 우리 몸속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약으로 이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원래 콩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만약 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이 이를 모르고 다이어트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콩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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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치했다간 사망...3월에 주의해야 할 '만성콩팥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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